dailY/diary2010. 6. 25. 15:45





한달에 1~2번 하는 충남교향악단알바.

처음에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한달에 한번 있는 문화체험의 시간 같다.




하는 일이라고는 그저 악기 나르고, 셋팅하고, 공연 중 애들 조용히 시키는 일이지만

이 알바를 하고 나서,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식, 클래식에 대한 지식을 나도 모르게 얻고 있는 것 같다.


즐거워 이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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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선날개
dailY/musiC2010. 6. 20. 15:06









I can't believe you had the nerve to say the things you said
그대의 말들을 난 믿을 수 없어요

They hurt so bad that they ended our relationship
그 말들은 너무나 아파 우리의 사이를 끝나게 했죠

I can't believe it, four years go down the drain
난 믿을 수 없어요, 4년의 시간은 수포로 돌아갔죠




Oh how I wish things would of happened so differently
내가 원했던 건 정말 이런게 아닌데

I tried to save it so many times but still you couldn't see
우리의 사랑을 지키려 여러번 노력했지만 그대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죠

You kept insistin' and resistin' that you would not fall again
그댄 고집하고 저항하고 다시 사랑하려 하지 않았죠



 
And now you tryin' to tell me that you're sorry
그리고 그댄 지금 미안하다 하려하죠

And you're tryin' to come back home
그리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죠

You're tellin' me you really need me crying beggin both knees are on the floor
그댄 내가 정말 필요하다 말하고, 울며 무릎 꿇네요

But baby I
하지만 난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no more
더 이상은 애쓰지 않을래요, 더 이상은, 더 이상은

You keep insisting when you know our love is out the door
우리 사랑은 끝이 난 걸 알면서 그댄 여전히 고집하네요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애쓰지 않을래요

Cuz all we do is fight and say the things
그대와 난 다툴 것과 상처입을 것들 뿐이니까

I hurt so bad to where we both begin to cry
울기 시작했을 때 내가 그대를 아프게 했아요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애쓰지 않을래요

I 'bout just had enoght
그 정도면 충분했어요

It's been a rough road
힘든 길이었죠

Baby, just let it go
이제 그만해요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no more
애쓰지 않을래요, 더 이상은, 더 이상은

Tell me what's the use of holdin' on when all we do is hurt our love
말해봐요, 모든 게 상처뿐인 사랑인데 붙잡는게 무슨 소용인가요



 
You and I had many conversations on the telephone
그대와 난 전화로 많은 얘길 나눴어요

Talks about one day we having a place of our own
언젠가 우리 둘만의 공간을 갖자고 얘기했죠

Wake up in the morning and have breakfast ready on the table
아침에 일어나 테이블에 식사 준비를 하자고




But all of that just seems so far away from me
하지만 모든 것이 나에게는 아득하게만 느껴져요

Had to wake up face reality
내 앞의 현실에 눈을 떠야만 했어요

It all just seem to good to be true, after all you put me through
이 모든 것들이 내겐 너무 과분했었나 봐요, 당신이 날 이렇게 만든 후



 
And now you tryin' to tell me that you're sorry
그리고 그댄 지금 미안하다 하려하죠

And you're tryin' to come back home
그리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죠

You're tellin' me you really need me crying beggin both knees are on the floor
그댄 내가 정말 필요하다 말하고, 울며 무릎 꿇네요

But baby I
하지만 난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no more
더 이상은 애쓰지 않을래요, 더 이상은, 더 이상은

You keep insisting when you know our love is out the door
우리 사랑은 끝이 난 걸 알면서 그댄 여전히 고집하네요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애쓰지 않을래요

Cuz all we do is fight and say the things
그대와 난 다툴 것과 상처입을 것들 뿐이니까

I hurt so bad to where we both begin to cry
울기 시작했을 때 내가 그대를 아프게 했아요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애쓰지 않을래요

I 'bout just had enoght
그 정도면 충분했어요

It's been a rough road
힘든 길이었죠

Baby, just let it go
이제 그만해요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don't wanna try no more
애쓰지 않을래요, 더 이상은, 더 이상은

Tell me what's the use of holdin' on when all we do is hurt our love
말해봐요, 모든 게 상처뿐인 사랑인데 붙잡는게 무슨 소용인가요



Posted by 생선날개





본 글은 서울창의캠프 슈퍼강좌 '게임' 강의 교재를 정리한 것 입니다.


기획자에게 게임이란?
: 제한 상황에서 최대한 재미있는 것을 발상하여, 유한한 자원과 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설계하고, 여러 방법으로 다른 스탭에게 전달하는 것.

게임의 구성요소
: 규칙(Rule), 동기(Motivation), 보상(Reward)

게임이 만들어지기 까지..

경영진



프로듀서



디렉터

□ 게임 설계 단계
 - 프로듀서가 상품으로서 게임 개발을 경영진에게 제안
  └시장 상황, 기업의 역량과 전략 등 여러 요소의 분석이 필요.
 - 경영진이 예산을 책정
 - 책정된 예산 안에서 프로듀서는 디렉터에게 게임 제작을 지시

□ 게임 제작 단계
 - 디렉터가 게임의 컨셉을 기획 치프애개 전달
  └ 때로는 디렉터 자신이 기획 치프를 겸할 수도 있음
 - 기획 치프와 기획자 그룹은 디렉터의 의도 안에서 게임을 설계

□ 게임 런칭 단계
 - 마케팅 스탭의 마케팅 전략 기획
 - 로컬라이즈 스탭의 해외 진출 전략 기획
 - 라이브/운영 스탭의 이벤트 및 라이브 기획

□ 게임 제작자의 역할
 - 경영진
 : 한정된 자산의 투자 여부와 투자 방향을 결정한다.
 Q. 지금이 새로운 게임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할 때인가?

 - 프로듀서
 : 게임이 성공적으로 제작되어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한다.
 Q. 소규모 팀으로 소셜 게임을 제작하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까?

 - 디렉터
 :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게임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Q. 소셜 게임의 여성 플레이어를 잡기 위해 캐주얼한 비주얼이 적합할까?



- 기획 치프
 : 디렉터의 지시 방향대로 게임의 세부 기획을 결정한다.
 Q. 캐주얼한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선물 시스템을 만드는 게 어떨까?

- 기획자
 : 결정된 기획 안에서 실무 차원의 기획과 데이터 작업을 한다.
 Q. 선물은 우편함을 통해서 주는 게 어떨까? 그 편이 드라마틱 하겠다.

- 기획 치프와 기획자 그룹 단계의 기획
. 어떤 게임을 만들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디렉터의 가이드를 받으며, 정해진 한계와 자원 안에서 창조성을
발휘하는 실무적인 게임 기획자


- 마케팅 스탭
 : 게임이 시장에 진입,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다.
 Q. 중국에 진출할 때는 선물 상자는 빨간색으로 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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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15. 18:19




<방콕>











<카오산로드>






<아오 낭의 하늘>











<4 Island Tour>











<피피 섬>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10. 18:18



돌아가는 날이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면서 놓고 가는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나왔어. 많은 짐들을 들고 Meter택시를 구해 공항으로 향했어. 자꾸 잠은 왔지만, 막상 가는 길이라 그런지 방콕을 조금이라도 눈에 담아두고 싶어 참았어.

방콕
아침은 굉장히 조용했어. 우리나라와 같이 아침에 러시아워로 차들이 막히는 것은 없었어.

생각보다
비싼 350B이란  택시 값이 나왔지만, 불평 따위 힘도 없었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왠지 다들 지쳤고, 힘들었거든. 공항에 도착해 수속절차를 밟고, 가기 아쉬워서 태국 전통 국수를 먹었어. 역시나 향이 강하고 맛도 없었지만 마지막에서라도 태국의 기분을 느끼자고 먹고 비행기를 탔어. 왠지 태국을 떠나는 비행기. 비도 오겠다... 기분은 한없이 아래로만 향했어. 음악을 들으면서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구름 위로 뜨기 전까진 한없이 빗물이 창가를 적셨고 기분도 추적추적 거렸어. 구름 위로 올라오자 한없이 밝아졌고, 비도 오진 않았지만, 왠지 기분은 그다지 나아지진 않더라. 역시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맘에 다시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가기 싫었나 .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Good Bye Thailand>


동안 행복하고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아쉽고 후회되는 또한 끝도 없이 많았어.
아니 솔직히 말해서 후회되고 아쉬운 점이 컸던 같아.

일정으로
따지면, 인천에서 출발해서 푸켓에 도착해 끄라비를 바로 갔다가, 방콕에 올라가는 방향으로 12시간의 버스 시간+@ 절약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고, 방콕에서도 좋은 곳을 여유 있게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 그리고 돈도 흥정해서 절약할 있었고, 재미있게 있었는데.. 모든 하나 하나가 한없는 아쉬움 뿐이었어.

다음엔
절대 후회 따위 하지 않을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며 다음 여행은 언제일까..라며 푸념만 늘어놨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


-태국 가이드북에 대한 평가 

.태사랑 Map

최고의 Map. 가져가면 후회는 없을 그런 .
 

.태국 가이드북

태사랑 지도를 받으러 태국관광청에 가서 받게 .

내용도 좋고 만족스러우며, 따로 책을 사지 않아도 좋은 장점!
 

.Hello 태국

태국 가이드북과 함께 하면 정말 좋은 .

책만 있다면 부족할 점이 없어 보인다.

 

# 3년 전에 작성한 일기 형식의 기행문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기타 궁금하신점이나 문의하실 것이 있으시면 방명록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

# http://www.cyworld.com/whitebird86으로 오시면 더 많은 사진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10. 18:10



새벽3시까지 카오산로드를 돌아다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돌아와 현희누나와 가기 마지막 수다를 떨고 살짝 잠들었어. 자는 중에, 무의식 중에 ~ 하게 누어있다가 현희누나에게 인사를 같은데? 아침에 정신차려 일어나보니 이미 현희누나는 한국을 향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고 있을 시간이었어. 진규형은 오늘은 쉬겠다고 미리 얘기를 해놓은 터라 나와 금화누나는 슬슬 정신차리고 일어나 깐짜나부리를 향해 출발했어. 아침부터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가서 깐짜나부리 표를 끊었는데, 예상이동시간은 2시간. 지도에서 보기엔 굉장히 가까워 보이고 끄라비까지 가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다 싶었는데, 그냥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며 가서 그런지, 그리고 주변 볼거리가 없어서인지 생각 외로 지루했어. 버스 안에서 이런 저런 군것질 거리로 아침을 때우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정말 막막했어. Information Center 따윈 신경도 쓰지 않은 듯한 도시. 정말 정보 얻기 힘들겠다 싶을 주변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2분이 있어서 철판 깔고 막무가내로 이런 저런 생각 없이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어. 마침 한국분이었는데, 그분과 만나자마자 5분만에 다른 버스를 타야 했어. 우리는 이런 저런 생각도 없이 그분들이 타는 버스를 같이 탔어. 그분들은 깐짜나부리에서 엇그제부터 머물고 있다고 했는데, 숙박비도 시설도 방콕에 비해서 굉장히 싸고, 좋았어.

 

-듣기만한 깐짜나부리 숙소.

2 200B 정원, 수영장이 있는 호화스럽고도 숙소는 도대체 어디인가요! 듣기만 해도 A+ 것을?

 

-'달달달' 소리를 내는 선풍기 8 달린 버스

깐짜나부리니 터미널에서 폭포까지 40B - 1시간 거리.

의자와 의자 사이 간격이 무척이나 좁아 다리가 사람에게 불편하고(절대 나를 말한거임), 의자자체도 불편해서 잠도 쉽게 자지 못한다. 게다가 선풍기 8개로는 견딜 없는 더위.

죽을뻔했다. 라는 말이 정답

<집에 있던 선풍기 붙여놓은 것 같다.>


어쨌든
나이또래? 아님 나보다 조금 많아 보이는 그분들을 따라 버스에 타고 계속 가다 보니 너무 덥다고 느꼈어. 가뜩이나 덥고 습하면 짜증변덕쟁이로 변하는 나에게 민감하게 다가왔는데, 조금 지나 천장을 보니 선풍기만 8 정도만 '달달달'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고 있었어. 그냥 막상 보면 정말 웃긴 모습이었고 신기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신기한 것은 둘째치고 나중엔 에어컨 버스의 소중함을 맘껏 느끼게 되더라. 덥고도 습한 버스 안에서의 1시간 동안 창가만 멍하니 구경하면서 짜증이 나서 잠을 청했는데, 의자도 너무 불편해서 잠도 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우리가 찾던 폭포를 발견했어. (일기에 써놓은 같은데 없어서 이름도 기억이 ) 주변에 기차와 기찻길, 폭포. 시원하고, 기분 좋았는데, 20 구경하고나니 이상 볼거리 없는 그런 관광명소 같았어.
 


<운치있긴 했다.>



<사진찍기는 괜찮았던 곳>



반경
500m? 정도의 구경거리. 그냥 신발 벗고 폭포 근처에 가서 담그고 더위를 식히다가, 바나나 과자 하나 사먹고 음료수 사먹는 재미. 이정도? 이상 볼거리가 없었어조금 지나자 나와 금화누나도, 그리고 우리와 함께 폭포를 한국 분도 버스정류장에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30 정도 걸린 같아이렇게 약간 잘못된듯한 여행지를 오고하늘 위에선 햇살이 정수리를 쪼아대고, 더위는 몸을 휘감아 땀을 쪽쪽 밖으로 내보내려 애쓰고, 이리 정말 짜증나서 나는 그냥 한탄만 하고 있었는데, 한국 분은 여유로움이 있었어. 한달 동안의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여행을 분들. 마냥 부럽기만 했어. 7 8일간의 시간에 쫓기며 몸도 힘들게 돌아다니는 우리와 너무 비교가 됐거든.

 


<100살 거북이가 살고 있다.>



-
이름 기억 나는 폭포.

100년이나 먹은듯한 할아버지 거북이가 폭포수 아래에 잠수하고 있고, 색다른 맛의 바나나과자. 주변 기찻길과 기차. 이것 말고는 없다.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폭포>


-바나나과자

바나나를 포테이토칩처럼 슬림하게 잘라서 튀겼는지, 말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하나 시식하고 바로 구입.

 

우린 다시 1시간의 곤혹스러운 8대선풍기 달린 '달달달 선풍기 버스' 타고 깐짜나부리를 향했어. 여전히 더워서 짜증은 나고, 의자는 불편해서 잠은 자고..


<그래도 길이 꼬불꼬불 하진 않아서 멀미는 나지 않았다.>



1
시간 정도 지나자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기 이전  한국 2분이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즈음에서 우리를 안내해줬어. 어느 즈음해서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일찍 내려서 가는 맞았던 같아. 그분들은 우리를 생각해서 알려준거였는데, 그리고 깐짜나부리니 버스 터미널에서 가는 것보단 가까웠지만, 걸어가기엔 무지막지하게 멀고도 거리였어! 그때 빌려주려던 자전거 타고 갈걸 그랬나 . 어쨌든 금화누나랑 나랑 1시간 정도 투덜 투덜 거리면서 걸어 콰이강의 다리에 도착했어. 그냥 보기에도 멋지긴 했지만, 이것도 20 정도 보고 나니 볼거리가 없었어. 그냥 역사적인 이미지가 묻어있는 우리나라의 별다를 없는 다리 같은 느낌. 왠지 동남아에 와서인지, 우리나라 관광지와 별로 크게 문화적인 차이가 없다 느껴지더라. 콰이강의 다리 근처에서 기억에 남는 있다면, 50B내고 터미널까지 오토바이? 정도였던 같아.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그닥 볼거리는 없었다.>
 

-콰이강의 다리.

관광지 명소 답게 주변에 상점들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콰이강의 다리 하나를 보고자 여기까지 오기에는 '?'라는 의문점을 날리고 싶다. 정말 철근으로 만든 역사가 깃든 다리 하나. 그리고 다리 위에서 느릿 느릿 지나가는 기차 하나. 이것 말고 볼거리라곤 정말 없다. 역사적인 알겠는데, 보란 거지?


<역사 공부좀 더 하고 올걸 그랬다.>
 
 


-
이동수단 오토바이.

굉장히 기분 좋게 오토바이

콰이강의 다리에서 깐짜나부리니 터미널까지 50B 누나와 같이 타고 갔는데, 더운 날에도 굉장히 시원하고, 운전을 잘해서 편하게 있었다. 한번쯤 타보는 좋을 싶다.

 

우린 깐짜나부리니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방콕 버스를 탔어. 금화누나와 태국분과의 아이스크림 약속시간이 8시였기 때문에 2시간 정도 타고 가면 금방 도착할거라고 생각하고 6시에 버스에 올랐어. 역시 VIP버스는 달라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었고 매우 시원하고 의자도 편했어. 게다가 앞자리에 앉은 정말 어린 태국 꼬마아이도 있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계속 내가 안고 있었어. 디카에도 관심이 많고 잠시동안이지만 친해져 내리려고 하니 꼬마아이가 자꾸 울더라고. 버스터미널에 내리고 나니 9시가 훌쩍 넘어 있었어. 버스 예상 도착시간이 8시정도였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리더라. 게다가 방콕이란 곳은 U 포인트가 어찌나 없던지 U 한번 하러 가는데 20분이 걸리더라.

 

어쨌든 도착하자마자 비차(?) 만났어. 약속에 시간이나 늦은 상황이라 미안하단 사과를 계속 하고 우린 비차의 차를 타고 다시 카오산로드로 향했어. 부차의 차는 TOYOTA였는데, 승차감도 좋고 정말 좋은 세단 이었어. 역시 태국에서 잘나간다는 사람이라더니 차도 좋고, 집도 잘사는 명품 인생인  같아 왠지 부러웠어!

 

카오산로드에 도착하자 금화누나는 비차와 아이스크림 데이트를 즐기러 갔어. 그때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에! 나는 진규형과 계획한 차이나타운으로의 둘만의 여행을 시작했어.



<방콕은 야경도 멋지다.>  


진규형과
내가 가지고 있는 합쳐서 1500B. 하루 밤을 즐기기엔 충분하다 생각되는 금액이야. 우리는 택시를 잡고 바로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어. Meter 가는데, 택시기사가 어찌나 바보 같은지 길도 몰라 10B정도는 같아! 차이나타운엔 택시비를 제외하고 별일 없이 도착했어. 진규형과 나는 소문에서만 듣던  유명한 해산물거리를 찾았는데, 내가 너무 늦게 와서일까.. 10시인데 이미 문을 거의 닫은 했어. 많은 해산물거리에 남은 장사꾼들은 2~3그룹. 그래서 작정 하고 유명하다는 해산물 식당 건물에 들어갔어. 4층이나 되어있고, 중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같았어. 요리는 여러 가지 있었는데, 돈도 많지 않고 생각보다 비싼 음식들에 새우튀김, 새우구이, 새우 볶음밥을 시켜 먹었어. 새우구이는 그냥 보통 새우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새우라는 대하의 2배정도의 굵기였어. 새우튀김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독특하면서도 달콤새콤한 소스. 어그리고 볶음밥까지. 대충 1000B 넘게 들어가서 가격은 있는 편이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웠어. 배불리 먹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밤이 늦어서 볼거리가 없다 판단하고, 1시간 만에 다시 카오산로드로 들어왔어. 이후 나는 마지막 날이라 나름 여러 가지 기대 했는데, 그날 저녁 정말 없이 다들 잠을 청했어. 이렇게 허무한 .. 싫은데..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9. 12:52



살짝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방콕이야.
 
정확히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새벽이라 이곳이 어딘지 물어볼 사람도 없어. 그저 버스 하차장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모닝사기'를 치겠다고 몰려온 택시기사들뿐. 주변에 많은 택시기사들이 100B에 카오산로드! 50B! 카오산로드! 이러는데 Meter 택시가 있길래 탔더니, 알고 보니 걸어서 5분 거리에 카오산로드가 있었어.

 


<새벽부터 하늘은 맑았다>


생각해보면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도 들었지만, 5분거리를 45B내고 택시타고온건 억울하더라. 어쨌든, 새벽이라 그런지 여행객의 천국이라 듣던 카오산로드는 굉장히 한적했어. 아침 일찍이라 햇볕이 따스하게 쏟아졌지만 반대로 더럽고, 새벽까지도 술에 취해 빙글빙글 도는 외국인들의 고성방가 정도 밖엔 기억이 나지 않아. 어쨌든 태사랑에서 얻은 카오산로드 지도를 보고 방을 구하러 다녔어.

 


<여행의 진짜 재미. 일단 찾고 보자>

자리를 떠나기 전에 반갑지 않은 얼굴 Nick과 David를 만났지만, 엮이지 않게 도망가듯 나와 따로 방향을 틀었어. 태사랑에서 얻은 지도를 따라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길도 찾고 게스트 하우스도 찾으며 '역시 태사랑!' 이란 생각도 느꼈지만, 태국의 게스트 하우스 대부분이 12시에 check out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방을 구하기가 쉽진 않았어. 하지만, 지도를 따라온 'Foursons'게스트 하우스에 운 좋게 방이 있었어. 


<습해서인지 구름이 많았다>


.Foursons 게스트 하우스

말 그대로 4명의 아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만든 곳. 카오산로드를 돌아다녀보니 같은 간판의 게스트 하우스가 종종 보였다. 정말 4개의 게스트 하우스에 4 아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 걸까? 

가격 : 더블 배드 (에어컨) 800B - 24000원정도 (2인실인데 3인으로 입장되어 +@된 금액)
게스트 하우스에서 먹는 밥이 맛있고 싸다. 주변을 돌아다녀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을 느낄만한 식당이 없을 것 같다. 

우린 'Tiger Temple' 에서부터 붙어있던 꼬질꼬질 먼지를 씻고 아침밥으로 오믈렛, 크림스파게티, 볶음밥, 치킨커틀릿과 함께 4가지의 shake 음료를 음미했어.

 


<최고급 레스토랑 안부러운 맛>


가격대 최고의 맛! 지금 생각해보면 카오산로드의 한국음식점 '동대문'에서 먹을 돈을 이곳에서 투자해서 더 먹는 게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배도 채웠겠다, 샤워도 했겠다 1차 목적지인 주말시장으로 향했어. 처음엔 수상보트 체험도 할 겸. 수상보트를 이동수단으로 주말시장을 가려 했는데, 수상보트로 가기엔 교통편이 너무 복잡한 것을 알고 3번 버스를 타고 논스톱으로 주말시장으로 향했어.

 


<자세히 주말시장으로 가는 법을 알려준 경찰>


태국 버스는 요금을 내는 시스템이 약간 특이했어. 마치 '미니초코칩쿠키통'과 같은 동그랗고 기다란 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부차장이 돈을 걷었어.

 


<독특한 태국 버스. BTS와 너무 비교되었다.>


솔직히 이런 식이면 누구에게 얼마를 받아야 할지 분별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었는데,  정확하게 돈을 하나 하나 걷어가더라. 별 탈 없이 주말시장 '짜뚜짝 시장' 에 도착! 규모는 대충 감으로 잡으면 동대문(밀리오레, 두타, APM상점을 다 펼쳐놓고, 주변 주요 노점상들 다 펼쳐놓은)의 3~4배정도 같았어.

 


<방콕에서 가장 즐거웠던 곳>


규모도 규모지만, 어찌나 그 분위기가 좋은지 분위기에 일단 빠져든 것 같아. 파는 것을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했어. 난 간단한 가방이나 악세서리만 사고는 너무 더워 음료수만 주구장창 먹어댔어.

 


<달달한 과일들이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길거리 연주자, 악세서리가 끝도 없이 많다>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배도 살살 아플 정도로.... 나중엔 구경은 다 못하고 발도 아프고 더위에 지쳐 BTS를 탔어. 
 

.주말시장

크기도 정말 거대하고, 볼거리는 끝도 없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주말에 하루를 다 투자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흥정은 필수! 처음 부르는 가격은 싼 편은 아니니 주의하고 가끔 보다 보면 싼 가격에 좋은 것을 Catching가능! 

우리나라 지하철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BTS(태국식 지하철)은 플라스틱 동전을 넣고 입장하는 형식이고 지상철은 재활용 가능한 전화카드 같은 카드식이었어.

 


<나와라 카드>


(그때 당시엔 우리나라는 종이 패스였지만, 같은 카드 방식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만든 지 얼마 안된 느낌의 BTS는 편안함이나 만족감등 여러 가지 평가를 하자면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느낌이었어.


<지상철 Card - 역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BTS>


깨끗함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였고. 우린 'Siam Center'에 가서 누나들의 없어진 속옷의 행방으로 실랑이를 벌였지.
 


<BTS 입장 토큰>

"물건을 구입할 때 영수증과 물건의 갯수를 확인을 잘 해야할것 같다" 

하지만, 매장측에서는 우리가 영어로 물어보면 '모르겠다!' 이런 식이라 결국 우리가 포기하고 가는 상황이었어. 하지만 확실히 느낀 건 우리나라 속옷이 굉장히 비싼 편이고 태국에서 구입하는 속옷의 가격은 정말 싸다. 1/3 가격이라니..

우린 'Siam Paragon'까지 들려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어.


<Siam Paragon 주변은 젊음의 거리인지 많은 행사도 하고 있었다.>

숙소 안은 에어컨으로 시원했지만, 밖은 어찌나 더운지, 잠시만 돌아다녀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어. 이후에 현희누나는 내일 먼저 출국을 하는 상황이라 PC방에 이런저런 정보를 얻으려 가고, 금화누나는 동대문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진규형도 현희누나와 가고.. 다들 뿔뿔이 개인행동을 하고 있는 사이에 용기 내서 나도 밖으로 혼자 나갔어. mp3를 들으면서 카오산 로드의 주변 거리를 혼자 활보하고 다녔는데, 색다른 기분이었던것 같아. 혼잣말로 중얼거려도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고, 싸이코 같이 생 쇼를 해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이런 분위기. 나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것.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어. 밤의 카오산거리는 우리나라 신촌 최고의 중심지만 모아놓은 거리에 외국인들이 바글바글한 느낌이었어.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는 거리 분위기>

다른 곳에서 못 보던 색다른 길거리 음식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과일 같은 건 기본이고 전갈튀김은 못 봤지만 각종 벌레튀김들도 있었어.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지만, 다른 관광객들이 하도 찍어서인지 한번 사진 찍으면 10B씩 내라고 경고문까지 붙어있었어.

 


<하지만.. 찍었다.>


또한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드는 클럽도 갔는데 우리나라 클럽과는 달리 굉장히 건전(?)했어. 그냥 클럽 풍의 음악을 들으며 조용조용하게 술이나 마시고 흥얼거리는 분위기. 우리나라가 잘 놀긴 잘 노는 것 같다. 라고 새삼 느끼게 만들 정도. 그리고 우리나라 신촌 거리에 외국인들이 많은 것 같다고 느끼게 만든 것처럼 정말 우리나라 신촌 거리 마냥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았어. 심지어 길 가다가 부딛쳐서 우리나라말로 '뭐야 이건!' 이라고 외치면 옆에서도 '뭐야 이건!' 이란 말이 나올정도? 동양 여자들이 보이면 80%가 한국 사람이었어. 게다가 나이도 내 또래 정도? 내 또래 여자들이 태국을 매우 선호하는 그런 분위기인가? 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한국여대생들이 많더라. 이후 크로스로드를 다 돌아다녀봤는데, 지도만 보고서는 크기를 체크할 순 없었지만, 막상 다 돌아다녀보니 정말 조그마하더라. 유명세에 비해서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크기. 실망이야.

 

-카오산로드

굉장한 유명세에 돌아다녀봤더니 1시간이면 카오산로드 주변볼거리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색다른 느낌은 있지만, 이 정도로 유명해 질 그런 좋은 곳인가? 라는 의문점을 남긴 곳. 누군가가 방콕 하루면 볼거리 다 본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생선날개
dailY/booK2010. 6. 9. 12:00





읽고 싶던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5일동안 반을 읽고, 15일동안 겨우 나머지 반을 읽어버린 책.


처음~중반까지 잡스에 관련된 내용을 모두 말해준 뒤,

중반~후반에 가면 갈수록 같은 말만 반복하며 책의 두깨만 채우는 느낌의 책.


결국 잡스라는 사람은,

'완벽주의자'

'카리스마(남들이 말하는 카리스마가 아닌, 사람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의 소유자'

그리고, 게임제작 PM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Posted by 생선날개
dailY/moviE2010. 6. 9. 11:52







3D입체영상에 대새 '만족스럽지 못하다' 라고 생각했던 난 '드래곤 길들이기'를 3D로 볼 것인가 2D로 볼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솔직한 말로 이전에 본 3D 입체영화 '아바타'의 경우 2D영화로 한번 본 후 3D입체영화로 다시 보는 상황이라 영화의 내용보다 3D 입체감에 매우 집중하고 유심히 보게 됐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입체감을 살리기엔 부족했고, 오히려 중간 중간 조금씩 어긋난 3D 입체영상으로 인해 눈의 피로감만 더해 영화의 몰입성을 낮췄다고 생각했다.

반면 3D '드래곤 길들이기'는 많은 영화 감상자들을 만족 시킬 입체 영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싶다.

캐릭터와 배경이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 다운 그래픽이라 좀 더 편하게 입체영상으로 제작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입소문으로만 듣던 드래곤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은 실제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다 큰 어른인 내 입에서 '와~ 와~' 라고 연신 말하게 할 정도였으니..
나뿐만이 아니라 조조할인에 몰려든 꼬마 아이들도 중간 중간 놀래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게다가 완성도 높은 입체영상과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로 인터넷에서 높은 평점을 얻을 수 있던 것 같다.

또한 드래곤의 캐릭터 성격과 이미지로 인해 남녀노소 팬들을 구축하게 되어 많은 부가적인 산업(OSMU)을 이룰 수 있을 듯 하다. 현재는 200만 관람객수지만, 입소문으로 인해 더 많은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처음엔 '슈렉', '쿵푸팬더' 제작진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이후에는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이름을 걸고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다 보인다.

다음으로 개봉하게 될 슈렉 포에버는 어떤 내용과 완성도 높은 3D입체영상을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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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선날개
dailY/etC2010. 6. 7. 16:15




일 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대학시험에 떨어진 재수생에게 물어보라.

한 달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미숙아를 낳은 산모에게 물어보라.

한 주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주간잡지 편집장에게 물어 보라.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아이가 여섯 명이나 딸린 일당 노동자에게 물어보라.

한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약속장소에서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라.

일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기차를 놓친 사람에게 물어보라.

일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간신히 교통사고를 모면한 사람에게 물어보라.

백분의 일 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사람에게 물어보라.


Posted by 생선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