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2010. 5. 31. 22:38




어제 스노쿨링으로 죽을 같이 피곤해. 하지만 오늘 아침 코끼리 투어를 하러 가기로 했으니 일찍 일어나야지. 진규형은 태국 출발 전부터 '코끼리 투어 사절' 이란 펫말을 붙여놓아서 함께 하진 못했고, 금화누나, 현희누나와 같이 픽업차량을 타고 갔어. 가는 길은 아오낭과 비슷했는데, 도착한 곳은 생각 보다  숲이 울창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코끼리가 이동하기 좋은 환경에 자리를 잡고 꾸며놨어.

 

처음엔 동물원에 기분처럼 코끼리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코끼리를 타고 나니 겁을 상실했지. 처음엔 코끼리 위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있다가, 코끼리 트레킹 가이드를 믿고 머리에 직접 타고 투어를 진행했는데 스릴 만점이었어. 떨어질 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런 느낌! 코끼리를 타고 개울가도 지나가고, 언덕도 쉽게 올라가가는 트레킹은 재미있었지만, 조련사한테 몽둥이로 얻어맞고 귀찮은데 억지로 가는 듯한 코끼리. 왠지 불쌍했어. 코끼리 피부가 두꺼워서 아프지 않다고는 했지만 말야.


<코끼리 투어>

30 코스를 마치고 우리는 코끼리 먹이 주는 체험을 시작했어. 털이 복실 복실 코끼리 코가 손에 있는 야채, 과일을 순식간에 뺏어가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무섭더라.



<코끼리와 교감신호>



<어느 책의 표지 같다>


 

<코끼리 먹이주기>



.
코끼리 투어(700B - 21000원정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색다른 경험. 코끼리 머리에 타겠다고 조르길 바람

(코끼리 트레킹, 주변 산책, 먹이주기, 음료수까지 포함

-팁도 받지 않는다, 팁까지 금액에 포함되었다고 .)

 


<잊지 않고 수박주스>



<타이거 템플까지의 이동수단>


어쨌든 코끼리 트레킹 패키지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다녀온 사이에 제이미가 와서 진규형한테 간식거리를 주고 갔어. 어묵 같은 음식에 소스를 찍어먹는 특이한 음식이었는데 맛있었어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Tiger temple 향했어. 원래 목표는 암벽등반을 하려 했지만암벽등반을 한다면 버스시간에 늦어버리는 상황이라서.. Tiger Temple 도착해보니 기대했던 호랑이들은 없고 원숭이들만 많아서  Monkey temple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1300계단이 되는 코스나 전경을 즐기니 기분도 상큼해지고, 마음도 가벼워지더라. (200계단이나 하겠지..했던 계단이 1300..)정말  재미있는 모습은 거기 수행하는 스님들도 1300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정말 어떤 면으론 귀여웠어.


<위에서 바라본 Tiger Temple>



<위에서 바라본 주변 모습>





<Welcome to Tiger Temple >

 

.Tiger Temple(왕복 차비 80B - 2400)

입장료도 없고, 원숭이들이 많은 사원이라 과자를 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1300계단에 도전하면서 꼭대기에 올라 끄라비타운의 환상적인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강추. 하지만, 호랑이를 기대하고 가진 말길 바래요.

 

 우리가 탔던 버스는 1등석 에어컨 버스였고, 우리가 타려는 버스는 VIP버스였는데, 정말 VIP버스가 그런진 모르겠지만, 엉망이었어. 아니 최악이었어. 에어컨은 '달달달' 소리를 내면서 더운 바람만 나오고, 의자도 불편하고.. 1300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았다면 뻘뻘 내면서 잠도 잤을 꺼야. 그렇게 시간 자다가 못버티겠다 싶을 진짜 VIP버스를 타기 위해 중간에 잠시 휴게소에서 내렸어.


 <후..>

.. 휴게소에서의 휴식은 죽음의 버스여행을 알리는 시초였어. 휴게소에서 버스가 동안 다들 각자 저녁을 먹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맴버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던 탓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만 사서 먹었는데, 저녁식사를 하다 주변에 외국인들과 우연찮게 친해졌어. 이름은 Nick, David. 처음엔 인천 초등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을 하고 있고, 게다가 뉴질랜드 사람이어서 여러 가지 맞는 많다고 생각하고 금새 친해졌는데.. 그건 취하기 . 맥주가 한잔, 두잔 들어가고 나중에 양주와 콜라를 섞은걸 먹기 시작하더니, 옆에 앉은 것만으로도 정말 심한 짜증... 옆에서 MP3같이 듣자고 하고, 같이 춤추자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괴롭히고, 먹이고..등등등.. 앞에서 사람들의 엄청난 시선을 나는 같이 앉았단 것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 받듯이 받고, 게다가 1300계단을 다녀온 후라서 졸려서 잤음 좋겠다..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방콕까지 향하니.. 몸이 하얗게 불타버리더라.. 이런 VIP버스..라면 사양하고, 1등석 버스를 타고 말겠어! 라는 생각만 들었어..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9. 19:04




오늘은
내가 이번 여행 크게 기대하는 '4 Island Tour' 있는 날이야. 우리 여행패밀리는 7시부터 일어나서 일찍 준비를 하고 픽업차량에 몸을 싫었어. 구리구리하던 '아오낭바다에 도착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아침밥을 먹어서 초코바와 과자로 대충 끼니는 때웠지만..) 보트를 타고 투어를 출발했어.


<출발!>


예상은 패키지 투어를 신청한 우리 여행패밀리 4명이서 보트를 타고 투어를 하게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보트에 20 함께 투어를 하게 됐. 처음에는 별로이거니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여러 사람이 있었기에 더욱 재미있던 투어가 완성된  같아


<끝내주는 기분>


어쨌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보트를 타고 20 가량 가다 보니진한 파란색 아오낭 바다와는 달리, 갈수록 연하고 푸르른 에메랄드빛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했어

-
첫번째 투어

첫번째
섬이 보이자 마자 나는 주변 사람들 생각도 안하고 소리를 질렀어! '이런 ㄴㅇ리ㅏㄴㅁㅇ러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해변!배가 도착하고 '이런저런 일들' 이 해결되자마자 미친 해변으로 뛰어내렸는데, 기분은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기분. 모래는 부드러웠고, 바닷물은 TV에서나 보던 하늘색 바닷물. 그리고 바닷물 안에 수많은 물고기들을 수족관에서 보는 듯하지만 자유롭게 보는  기분을 뭐라 말해야할까... 비록 스노쿨링 장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100% 즐길 수는 없었지만 행복해진 기분마저 망칠 없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첫번째 섬이 가장 놀기 좋은 섬이었던 같아. 만약~ 아주 만약이 되겠지만 다시 섬에 오게 되면, 가지고 갈거야. 스노쿨링 장비


<에메랄드빛 바다> 


-
두번째 투어.

두번째 투어는 섬 근처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게 아니라, 근처의 조금 깊은 바닷가에서 스노쿨링을  하라고 제안 했어나는 맥주병이라 처음에는 겁도 나고 무척 당황했는데망설이다가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쿨링을 하러 들어가보니 지나 내가 수영을 못한다는 잊어버리고 말았어. 마치 '인어왕자'가 마냥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같아! 뒤늦게 생각해도 깊은 바다에서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스노쿨링을 했나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모든 곳이 천국> 

-세번째 투어

세번째로 도착한 곳은 새하얀 모래가 펼쳐진 해변이었는데, 나중에 찾아 보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한 영화
'Beach'
촬영장소였어. 정말 이곳은 무엇 하나가 빠지지 않았어. 주변의 자연환경도, 산과 정글로 만들어진 코스, 그리고 모래가 너무나도 부드러웠어. 표현을 하자면 반죽처럼 구워 먹을 수도 있을 같고, 그 밀가루 반죽을 밟고 다니는 느낌의 모래슬리퍼 따위 던져버리고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바다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수영을 하는 기분.


<영화 Beach에 나온 그곳>



<신이 내린 바다 같다>




<부드러운 모랫결이 느껴지시는지?>



-네번째 투어

네번째로
도착한 곳은 그냥 주변을 'TOUR'. 그대로 투어만 하는 곳이었는데, 그냥 사진만 찍으면서 MP3 열심히 들었어. 바닷가에서 듣다 바닷물이 이어폰에 튀어서 인지 이어폰이 망가져 버렸지만.. 좋은 곳에서 음악을 듣는 기분을 전혀 포기할 수가 없었어


"보트 위에서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는 기분"

-다섯번째 투어

다섯번째로 도착한 곳은 투어보단 잠시 쉬는 장소였어. 밥도 먹고 쇼핑도 있는 그런 이곳에서 먹은 밥은(투어 안에 포함되어있는 점심식사팍치 요리는 거의 없었어. 팍치 요리가 하나 있었는데, 원악 배가 고파서 거부스러운 느낌 없이 맛있게 먹었던 같아. 게다가 다른 음식들도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서 양식(?) 스타일의 점심이 나와서 배부르게 먹을 있었어.

 
필수적인건. 섬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길 바래 

-여섯번째 투어

여섯 번째로 도착한 곳은 아오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맑은 바닷가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곳이었는데, 정말 깊었어. 깊이가 10M정도? 이번에는 두번째 투어에 체험했던 곳보다 깊고 주변에 섬 같은 곳은 전혀 없어서 두려움도 느껴졌고 심하게 망설였어. 근데 독일에서 어린 소녀 2명은 겁도 없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다이빙 해서 물개마냥 수영을 하더라.. 내가 민망해질 정도로..근데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식빵으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자연스럽게 물고기들이 주변으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고 흥분해서 입수!  식빵 주변으로 몰려드는 보석 같은 물고기들이 주변을 감싸는 기분.. 그렇게 정신 없이 덕분에(?) 나는 진규형이 다친 줄도 모르고 나만 열심히 놀았지만 말야..


<사실 여긴 좀 무서웠다....>



<간식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어쨌든
투어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어. 특히나 보트 앞쪽에서 영국 아저씨 두분과, 독일(?)소녀 2명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얘기.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body language 서로의 축구 클럽의 얘기도 하고, 서로 맞장구도 치고..게다가 독일에서   소녀들은 왜이리도 귀여운지..하하..


<영국 할아버지 두 분은 맨유가 최고네, 블랙번이 최고네 하시며 싸우셨다. 하지만 사진 찍을때는 깜찍>


...뭐 어쨌든 최고로 재미있었어.

 

-4 Islad Tour(5 섬이었나?!)

1350B(4만원가량 - 싸게도 가능한 )
첫번째 섬이 가장 좋고, 점심도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들. 후회하지 않는 투어가 같다.

어쨌든
우리는 바다에 다시 도착해서 숙소에서 샤워만 하고 바로 진규형 상처를 보러 병원에 갔어. 친절하게도 숙소 아저씨가 병원까지 태워 주셨고, 진규형의 상처가 깊어서 상처는 남았지만, 치료를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

 

<마지막으로 바라보던 아오낭>


우리는 다시 숙소에 들어와 투어에서 친해진 싱가포르에서 '제이미' 약속을 잡고 숙소 근처 야시장을 둘러보았어. 이곳은 불교(?) 단체적인 모임을 하면서 야시장을 하는 곳인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다들 이상한 두건 같은 것을(이걸 뭐라고 하더라..)쓰고 모여있더라. 그래도 음식 맛은 다른 태국의 음식들과 달리 우리 입맛에 맞고, 제이미가 추천해준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서..(아니 맛없는 것도 있었지만..) 특별한 없이 맛있게 음식을 즐길 있었어. 이후에 같이 술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하이네켄이  Big size 있어서(피쳐 양보단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의 크기?)너무나도 신기했어.

 

-중간에 먹은 여러 과일들

잭푸르트 맛은 야채. 맛은 과일. 그다지 맛있지는..

구아바 - 말로만 듣던 구아바를 시식. 씨도 많고 맛은 시기만......

드레곤 푸르트 - 이름은 대단하지만 맛은 키위

파파야 - 입안에서 녹음. 단맛은 그냥 그런 정도.

사과 - 우리나라 사과가 맛있음. 역시 사과 최고의 재배지 한국

 

어쨌든 '제이미'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이런 저런 여행 정보도 얻고, 제이미 집에 놀러 가서 이곳 저곳 제이미의 숙소도 구경하고 쉬다가 숙소에 가서 쉬는 상태로 들어갔어..술이고 뭐고.. 스노쿨링의 여파 때문인지..너무 졸렸어.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9. 13:24




"부시럭 부시럭"

소리에 눈을 떠보니 벌써 끄라비에 도착했어. 처음에 버스 탔을 때는 "태사랑"에서 경고가 자꾸 머릿속을 지나가서 "가방 조심해야지.."라는 생각 깊이 잠들지 못할 같았는데, 막상 들고나니 가방이고 뭐고.. 그냥 무작정 머리 위에 '쿨쿨 z z Z'  이란 말풍선만 떠다녔어.

끄라비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 새벽6. 오자마자 우리는 여행정보안내소에 들어가서 끄라비에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나누었어. 원래 계획은 끄라비에서 2 보내기로 했지만, 3 보내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숙소로 향했어.

-
끄라비 터미널 화장실
태국의 화장실들은 대부분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 싶어.
가격은 3B(100 가량) 손과 물만으로 뒷처리를 해야 하는 곳이니 화장지를 들고 .

-
짜오 게스트 하우스
야시장과 가깝다는 엄청나게 메리트가 있지만, 아침에 약간 시끄럽다는 단점을 같이 가지고 있다.
102 더블+싱글(3인실-), 105 싱글3(3인실-에어컨) 각각 400B

우리는
버스 안에서의 12시간 피로를 숙소에 샤워로 말끔하게 풀고 끄라비타운 시내로 향했어. 끄라비타운은 규모가 작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돌아다니기 좋은 규모에, 볼거리도 많았어.(하지만 태국 전통 먹거리도 별로 없었고, 외불상도 공사 중이라 별다른 멋도 없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단체사진. 외불상 앞>



<끄라비타운 시장>


어쨌든
우리는 아침시장의 기대를 갖고 출발했어. 하지만 기대했던 이상의 장소는 아니었어. 그냥 작은 규모의 시장 같은 느낌.(우리나라와의 시장 크기 인식이 다른지는 몰라도 대규모라고 해서 가보면 실망감이 컸던 같아.)


<끄라비타운은.. 정말 더웠다..>


아침시장을
둘러보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진규형하고 같이 슬리퍼를 사려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 봤는데, 나온 결과는,

"태국에 발이 사람은 슬리퍼를 사가지고 가세요"


진짜 큰 신발이 없어. 어쨌든 우리는 쇼핑해온 여러 물건들을 가지고 "아오낭"으로 향했어. 300B짜리 차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불러줬는데, 굉장히 편하고, 승차감도 좋았어.


<아름다운 도시 끄라비타운>

가는 길은 우리나라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산과는 다른 사각형 절벽 식의 산들과 숲들이 어울러져서 "아오 " 해변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에메럴드빛 해변은 온데간데 없고, 마치 '서해안 바다' 같았어.
 


<아오낭을 걷다>


정말 절망감이 앞에 파도 마냥 끝도 없이 몰려왔어. 당시에 진흙탕 바닷물을 먹어서인지 몇일간 배가 아팠던 같아. 어쨌든 수박주스와 각국 몸짱 여인들의 몸매를 구경한 것을 위로삼고(?) 썽태우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로 왔어.


<아오낭 주변 풍경>


-
수박 주스
절대적으로 알아두어야 .
수박 씨는 빼주시고 소금은 넣지 마세요! (하얀 가루가 들어가면 바로 'No! salt. No! salt.')

-
아오
서양인들의 바다정말 서양인들이 엄청나게 많다.
주변경관은 좋지만 비싼 물가. 더러운 바닷물. 가면 후회만이 남을지도 모를 해변.

-
썽태우(?)
1 가격 40B(아오낭-끄라비타운)
배낭여행객에게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를 만들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이동수단. 모르는 사람들, 목적지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고 가는 재미. 속도도 만족스럽다.

우린
게스트 하우스에 오자마자 구질구질한 "아오 " 바닷물을 씻어내고, 끄라비타운의 야시장을 찾아 나섰어.

지도상에
나와있는 야시장은 우리가 머물고 있던 게스트 하우스와는 멀었지만,(아침시장 근처우리 숙소 앞쪽에 있던 야시장이 끄라비타운에 유일하게 있는 야시장이라고 하더라고.. 규모도 크고!


<태국 여행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끄라비 야시장>


결국 생각해보면 전에 나온 지도를 크게 믿은 아닌가 모르겠어. 


우리는
그곳에서 가지각색의 태국 음식들과, 사람들과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태국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하나였던... 


-
끄라비타운 야시장
여행 중에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듯한 장소.
먹거리들이 넘쳐나고,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분위기도 즐거웠다.


<끄라비 야시장 따봉> 


끄라비 야시장 추천메뉴
-돼지고기(?)구이
 : 태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소시지 구이
 : 단맛 소세지가 아닌 약간 느끼한 맛의 소세지

- 구이
 : 밥을 동그랑땡처럼 만들어서 달콤한 소스에 묻혀 구워냄.

-계란빵
 : 그대로 정말 계란빵. 소금 넣지 않은 미니 계란후라이

-차이니스 도넛
 : 그냥 튀긴 . 중국식 도넛이래서 먹어봤더니 . 최고의 느끼함을 자랑한다. 설탕이라도 줬으면..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8. 17:50




현희누나 핸드폰 벨소리 'Tell me'  3번에 잠이 깼어. 어제 술먹고 늦잠 자서 그런지, 'Tell me' 풀 버전을 3번이나 들어도 아무도 일어난사람이 없어. 마치 일부로 시체놀이 하는 사람들처럼...7시에 잠에서 일어났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어두웠어. '벌써부터 우기가 시작되었나? 비가 올까?'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원래 태국 아침의 하늘색이 마치 오는 어두운 색과 같았어.

"정말 다행이야. 아직 건기라서.." 

우린 기다리던 방콕에서의 아침을 맞이했어. 어두웠던 구름색도 시간이 지나니 햇빛도 내려 쬐고, 날씨도 굉장히 더웠어. 어제만해도 추워서 목도리 둘둘 걸치고서 떨었었는데, 오늘은 더워서 훌렁훌렁 벗고 다닐 지경이라니.. 그래도 우리나라 여름과는 달리 덥기만 하고 습하진 않아서 기분은 좋아. 


"우리나라 여름도 이렇게 습하지 않은 여름이었으면.." 



아침을 먹기 위해 우리는 'Koko walk' 식당가로 향했어. 해가 위에서 정수리를 쏴대고 있는데, 당연히 오픈 했겠지 하는 생각에 갔는데, 많은 매장 중에 2군데만 문을 열었어. 



-3가지맛도시락
.소세지 - 단맛이 강함. 뭐랄까 약간 느끼하게 단맛?
.치킨 커리 - 낚인 기분. 기내식에서 먹은 바로 .
.야+고기 Mix..이상한 반찬 못할 . 수정과 고기?

살짝 채우고 'Siam Center'

'Siam Center' 뭐랄까, 그냥 우리나라의 약간 고급스러운 백화점 같은 분위기였어. 단지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사람이 많고, 이벤트는 많은 그런 분위기? 근데 약간 충격적인건 Levis 바지가 대부분 5만원 정도였고, 시계는 이벤트기간이라서 비싼 메이커도 7만원이면 있었다는 점이 정말 충격적이었지.
 (와코루라는 여자속옷매장도 있었는데, 듣기로는 우리나라에서 10만원대 하는 속옷들도 3만원이면 있었어)
우리나라에서 대체 Levis 세금을 얼마나 붙여 먹는다는 건지 심각하게 느낄 있었어. 어쨌든 다른 Adidas Nike 같은 스포츠매장은 별다른 가격차이는 느끼지 못했고, 단지 다양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어 


"우리나라 사람들과 여기 사람들의 보는 디자인 스타일도 다르니까나오는 것도 우리나라 디자인과 다르다는 모습."
 

 어쨌든 우리는 'Siam Center'에서 볼거리를 즐기고 'Siam Square' 갔어. 가이드북에는 'Siam Square'에서 대학생들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물건들을 많이 살수 있다 어쩐다 써놔서 가봤더니, 내가 생각하던 학생들이 길거리에 매장을 여는 그런 식은 아니었어. 굉장히 실망감이... 어쨌든 위로로 '코코넛 주스' 즐기고자 사먹었는데, 얼음물에 들어있던 느낌과는 달리 미적지근하고 달지도 않고.. 20B 아깝다고 느껴진 주스 중에 하나였어.

 

"다신 코코넛 주스를 사먹지 않겠다" 


-코코넛주스
시원할 수가 없는 두꺼운 껍질. 달지도 않고 없음.

-Siam Center(즐길 거리, 각종 이벤트 ex- 가수지망생 event
-Siam Paragon(메이커 제품 판매. 배낭여행객에겐 거리감)
-MBK(동대문시장분위기, 배낭여행객에게 친근하지만, 이미테이션이 많다.)
-Siam Square(그냥 길거리..먹자골목분위기는 좋았음) 


그렇게
'Siam Square'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다가 MBK(마분콩)매장으로 들어갔어. 가이드북에 나온 것처럼 개의 노점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Shop들이 많았어. 하지만, 가이드북대로 이미테이션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심하게 받았어. 물론 개의 매장 중에 고르면 좋은 물건들도 고를 수는 있겠지만, 그만한 시간을 들여서까지 쇼핑하고 싶진 않았어. 그러다 태사랑 지도를 보며 P. Pleon 들어갔어.

1시간에 180B(5400) 마사지를 받을 있었는데, 솔직히 시원한 느낌은 몰라. 하지만 시간 동안 태국 사람들하고 대화하면서 웃을 있는 1시간이 180B이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던 같아. 

" 나라의 언어를 능숙하진 못하더라도 자꾸 자꾸 말하다 보면 친숙하게 다가갈 있어." 

정말 여기서 다양한 태국인들의 모습을 같아. 여유롭기도 하면서, 해맑은 웃음을 잃지도 않고, 웃음이 가식적이지도 않아. 정말 진솔한 모습을 보인 분들..

-P.Pleon Massage Shop
태사랑에도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마사지 샵. 마사지 같은 경우 시원하기도 했지만, 편하게 대화할 있는 그런 분위기가 A+ 


어찌되었던
우리는 계획했던 일정대로 남부터미널로 가기 위해"A one inn" 가서 맡긴 짐을 들고 버스를 타러 "Siam Center"앞으로 향했어. 

79 버스를 타고 가면 1 - 18B(600원정도) 남부터미널까지 직행으로 있다고 해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고 30분을 기다렸던 버스를 보내고 그냥 "Siam Paragon" 앞에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탔어. 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해. 우리는 당시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편안하게 있었으니까.(Siam - 남부터미널 까지 택시비용 110B(3300)) 

남부터미널은 깔끔하고 굉장히 컸어. 인상적인 것은 우리나라 강남센트럴시티처럼, 지역마다 창구가 따로 있어서, 기다리는 사람 없이 금방 표를 구입할 있고, 지정석제도로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었다는 것.

이후
우리는 없이 KFC에서 체력보충을 든든하게 하고, 640B(19500) 12시간이나 걸리는 끄라비행 버스를 탔어.

1등석 에어컨 버스. 우리는 나름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느낀 바로는 굉장히 좋은 버스였어!

티비도 나오고, ,과자,,담요,휴게실 식권 등등 서비스도 좋고, 화장실도 있고.. 부족한 없던 버스야. 한번쯤 이용해 볼만한 버스인 싶어.

-KFC(태국)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맛은 없지만, 치킨은 정말 맵고 짜다!

-
남부터미널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되어있고, 정확한 규칙들이 정해져 있어 편안하게 버스를 있는 .

-1등급 에어컨 버스

편안한 의자, 추울 정도의 에어컨(담요를 덮고 자야 ) 서비스로 주는 (물을 사가지고 가면 우리처럼 낭패), , 과자, 저녁 식권 많은 서비스. 650B 아깝지 않음




 

Posted by 생선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