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2010. 6. 15. 18:19




<방콕>











<카오산로드>






<아오 낭의 하늘>











<4 Island Tour>











<피피 섬>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10. 18:18



돌아가는 날이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면서 놓고 가는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나왔어. 많은 짐들을 들고 Meter택시를 구해 공항으로 향했어. 자꾸 잠은 왔지만, 막상 가는 길이라 그런지 방콕을 조금이라도 눈에 담아두고 싶어 참았어.

방콕
아침은 굉장히 조용했어. 우리나라와 같이 아침에 러시아워로 차들이 막히는 것은 없었어.

생각보다
비싼 350B이란  택시 값이 나왔지만, 불평 따위 힘도 없었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왠지 다들 지쳤고, 힘들었거든. 공항에 도착해 수속절차를 밟고, 가기 아쉬워서 태국 전통 국수를 먹었어. 역시나 향이 강하고 맛도 없었지만 마지막에서라도 태국의 기분을 느끼자고 먹고 비행기를 탔어. 왠지 태국을 떠나는 비행기. 비도 오겠다... 기분은 한없이 아래로만 향했어. 음악을 들으면서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구름 위로 뜨기 전까진 한없이 빗물이 창가를 적셨고 기분도 추적추적 거렸어. 구름 위로 올라오자 한없이 밝아졌고, 비도 오진 않았지만, 왠지 기분은 그다지 나아지진 않더라. 역시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맘에 다시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가기 싫었나 .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Good Bye Thailand>


동안 행복하고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아쉽고 후회되는 또한 끝도 없이 많았어.
아니 솔직히 말해서 후회되고 아쉬운 점이 컸던 같아.

일정으로
따지면, 인천에서 출발해서 푸켓에 도착해 끄라비를 바로 갔다가, 방콕에 올라가는 방향으로 12시간의 버스 시간+@ 절약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고, 방콕에서도 좋은 곳을 여유 있게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 그리고 돈도 흥정해서 절약할 있었고, 재미있게 있었는데.. 모든 하나 하나가 한없는 아쉬움 뿐이었어.

다음엔
절대 후회 따위 하지 않을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며 다음 여행은 언제일까..라며 푸념만 늘어놨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


-태국 가이드북에 대한 평가 

.태사랑 Map

최고의 Map. 가져가면 후회는 없을 그런 .
 

.태국 가이드북

태사랑 지도를 받으러 태국관광청에 가서 받게 .

내용도 좋고 만족스러우며, 따로 책을 사지 않아도 좋은 장점!
 

.Hello 태국

태국 가이드북과 함께 하면 정말 좋은 .

책만 있다면 부족할 점이 없어 보인다.

 

# 3년 전에 작성한 일기 형식의 기행문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기타 궁금하신점이나 문의하실 것이 있으시면 방명록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

# http://www.cyworld.com/whitebird86으로 오시면 더 많은 사진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10. 18:10



새벽3시까지 카오산로드를 돌아다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돌아와 현희누나와 가기 마지막 수다를 떨고 살짝 잠들었어. 자는 중에, 무의식 중에 ~ 하게 누어있다가 현희누나에게 인사를 같은데? 아침에 정신차려 일어나보니 이미 현희누나는 한국을 향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고 있을 시간이었어. 진규형은 오늘은 쉬겠다고 미리 얘기를 해놓은 터라 나와 금화누나는 슬슬 정신차리고 일어나 깐짜나부리를 향해 출발했어. 아침부터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가서 깐짜나부리 표를 끊었는데, 예상이동시간은 2시간. 지도에서 보기엔 굉장히 가까워 보이고 끄라비까지 가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다 싶었는데, 그냥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며 가서 그런지, 그리고 주변 볼거리가 없어서인지 생각 외로 지루했어. 버스 안에서 이런 저런 군것질 거리로 아침을 때우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정말 막막했어. Information Center 따윈 신경도 쓰지 않은 듯한 도시. 정말 정보 얻기 힘들겠다 싶을 주변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2분이 있어서 철판 깔고 막무가내로 이런 저런 생각 없이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어. 마침 한국분이었는데, 그분과 만나자마자 5분만에 다른 버스를 타야 했어. 우리는 이런 저런 생각도 없이 그분들이 타는 버스를 같이 탔어. 그분들은 깐짜나부리에서 엇그제부터 머물고 있다고 했는데, 숙박비도 시설도 방콕에 비해서 굉장히 싸고, 좋았어.

 

-듣기만한 깐짜나부리 숙소.

2 200B 정원, 수영장이 있는 호화스럽고도 숙소는 도대체 어디인가요! 듣기만 해도 A+ 것을?

 

-'달달달' 소리를 내는 선풍기 8 달린 버스

깐짜나부리니 터미널에서 폭포까지 40B - 1시간 거리.

의자와 의자 사이 간격이 무척이나 좁아 다리가 사람에게 불편하고(절대 나를 말한거임), 의자자체도 불편해서 잠도 쉽게 자지 못한다. 게다가 선풍기 8개로는 견딜 없는 더위.

죽을뻔했다. 라는 말이 정답

<집에 있던 선풍기 붙여놓은 것 같다.>


어쨌든
나이또래? 아님 나보다 조금 많아 보이는 그분들을 따라 버스에 타고 계속 가다 보니 너무 덥다고 느꼈어. 가뜩이나 덥고 습하면 짜증변덕쟁이로 변하는 나에게 민감하게 다가왔는데, 조금 지나 천장을 보니 선풍기만 8 정도만 '달달달'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고 있었어. 그냥 막상 보면 정말 웃긴 모습이었고 신기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신기한 것은 둘째치고 나중엔 에어컨 버스의 소중함을 맘껏 느끼게 되더라. 덥고도 습한 버스 안에서의 1시간 동안 창가만 멍하니 구경하면서 짜증이 나서 잠을 청했는데, 의자도 너무 불편해서 잠도 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우리가 찾던 폭포를 발견했어. (일기에 써놓은 같은데 없어서 이름도 기억이 ) 주변에 기차와 기찻길, 폭포. 시원하고, 기분 좋았는데, 20 구경하고나니 이상 볼거리 없는 그런 관광명소 같았어.
 


<운치있긴 했다.>



<사진찍기는 괜찮았던 곳>



반경
500m? 정도의 구경거리. 그냥 신발 벗고 폭포 근처에 가서 담그고 더위를 식히다가, 바나나 과자 하나 사먹고 음료수 사먹는 재미. 이정도? 이상 볼거리가 없었어조금 지나자 나와 금화누나도, 그리고 우리와 함께 폭포를 한국 분도 버스정류장에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30 정도 걸린 같아이렇게 약간 잘못된듯한 여행지를 오고하늘 위에선 햇살이 정수리를 쪼아대고, 더위는 몸을 휘감아 땀을 쪽쪽 밖으로 내보내려 애쓰고, 이리 정말 짜증나서 나는 그냥 한탄만 하고 있었는데, 한국 분은 여유로움이 있었어. 한달 동안의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여행을 분들. 마냥 부럽기만 했어. 7 8일간의 시간에 쫓기며 몸도 힘들게 돌아다니는 우리와 너무 비교가 됐거든.

 


<100살 거북이가 살고 있다.>



-
이름 기억 나는 폭포.

100년이나 먹은듯한 할아버지 거북이가 폭포수 아래에 잠수하고 있고, 색다른 맛의 바나나과자. 주변 기찻길과 기차. 이것 말고는 없다.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폭포>


-바나나과자

바나나를 포테이토칩처럼 슬림하게 잘라서 튀겼는지, 말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하나 시식하고 바로 구입.

 

우린 다시 1시간의 곤혹스러운 8대선풍기 달린 '달달달 선풍기 버스' 타고 깐짜나부리를 향했어. 여전히 더워서 짜증은 나고, 의자는 불편해서 잠은 자고..


<그래도 길이 꼬불꼬불 하진 않아서 멀미는 나지 않았다.>



1
시간 정도 지나자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기 이전  한국 2분이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즈음에서 우리를 안내해줬어. 어느 즈음해서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일찍 내려서 가는 맞았던 같아. 그분들은 우리를 생각해서 알려준거였는데, 그리고 깐짜나부리니 버스 터미널에서 가는 것보단 가까웠지만, 걸어가기엔 무지막지하게 멀고도 거리였어! 그때 빌려주려던 자전거 타고 갈걸 그랬나 . 어쨌든 금화누나랑 나랑 1시간 정도 투덜 투덜 거리면서 걸어 콰이강의 다리에 도착했어. 그냥 보기에도 멋지긴 했지만, 이것도 20 정도 보고 나니 볼거리가 없었어. 그냥 역사적인 이미지가 묻어있는 우리나라의 별다를 없는 다리 같은 느낌. 왠지 동남아에 와서인지, 우리나라 관광지와 별로 크게 문화적인 차이가 없다 느껴지더라. 콰이강의 다리 근처에서 기억에 남는 있다면, 50B내고 터미널까지 오토바이? 정도였던 같아.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그닥 볼거리는 없었다.>
 

-콰이강의 다리.

관광지 명소 답게 주변에 상점들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콰이강의 다리 하나를 보고자 여기까지 오기에는 '?'라는 의문점을 날리고 싶다. 정말 철근으로 만든 역사가 깃든 다리 하나. 그리고 다리 위에서 느릿 느릿 지나가는 기차 하나. 이것 말고 볼거리라곤 정말 없다. 역사적인 알겠는데, 보란 거지?


<역사 공부좀 더 하고 올걸 그랬다.>
 
 


-
이동수단 오토바이.

굉장히 기분 좋게 오토바이

콰이강의 다리에서 깐짜나부리니 터미널까지 50B 누나와 같이 타고 갔는데, 더운 날에도 굉장히 시원하고, 운전을 잘해서 편하게 있었다. 한번쯤 타보는 좋을 싶다.

 

우린 깐짜나부리니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방콕 버스를 탔어. 금화누나와 태국분과의 아이스크림 약속시간이 8시였기 때문에 2시간 정도 타고 가면 금방 도착할거라고 생각하고 6시에 버스에 올랐어. 역시 VIP버스는 달라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었고 매우 시원하고 의자도 편했어. 게다가 앞자리에 앉은 정말 어린 태국 꼬마아이도 있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계속 내가 안고 있었어. 디카에도 관심이 많고 잠시동안이지만 친해져 내리려고 하니 꼬마아이가 자꾸 울더라고. 버스터미널에 내리고 나니 9시가 훌쩍 넘어 있었어. 버스 예상 도착시간이 8시정도였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리더라. 게다가 방콕이란 곳은 U 포인트가 어찌나 없던지 U 한번 하러 가는데 20분이 걸리더라.

 

어쨌든 도착하자마자 비차(?) 만났어. 약속에 시간이나 늦은 상황이라 미안하단 사과를 계속 하고 우린 비차의 차를 타고 다시 카오산로드로 향했어. 부차의 차는 TOYOTA였는데, 승차감도 좋고 정말 좋은 세단 이었어. 역시 태국에서 잘나간다는 사람이라더니 차도 좋고, 집도 잘사는 명품 인생인  같아 왠지 부러웠어!

 

카오산로드에 도착하자 금화누나는 비차와 아이스크림 데이트를 즐기러 갔어. 그때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에! 나는 진규형과 계획한 차이나타운으로의 둘만의 여행을 시작했어.



<방콕은 야경도 멋지다.>  


진규형과
내가 가지고 있는 합쳐서 1500B. 하루 밤을 즐기기엔 충분하다 생각되는 금액이야. 우리는 택시를 잡고 바로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어. Meter 가는데, 택시기사가 어찌나 바보 같은지 길도 몰라 10B정도는 같아! 차이나타운엔 택시비를 제외하고 별일 없이 도착했어. 진규형과 나는 소문에서만 듣던  유명한 해산물거리를 찾았는데, 내가 너무 늦게 와서일까.. 10시인데 이미 문을 거의 닫은 했어. 많은 해산물거리에 남은 장사꾼들은 2~3그룹. 그래서 작정 하고 유명하다는 해산물 식당 건물에 들어갔어. 4층이나 되어있고, 중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같았어. 요리는 여러 가지 있었는데, 돈도 많지 않고 생각보다 비싼 음식들에 새우튀김, 새우구이, 새우 볶음밥을 시켜 먹었어. 새우구이는 그냥 보통 새우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새우라는 대하의 2배정도의 굵기였어. 새우튀김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독특하면서도 달콤새콤한 소스. 어그리고 볶음밥까지. 대충 1000B 넘게 들어가서 가격은 있는 편이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웠어. 배불리 먹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밤이 늦어서 볼거리가 없다 판단하고, 1시간 만에 다시 카오산로드로 들어왔어. 이후 나는 마지막 날이라 나름 여러 가지 기대 했는데, 그날 저녁 정말 없이 다들 잠을 청했어. 이렇게 허무한 .. 싫은데..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6. 9. 12:52



살짝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방콕이야.
 
정확히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새벽이라 이곳이 어딘지 물어볼 사람도 없어. 그저 버스 하차장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모닝사기'를 치겠다고 몰려온 택시기사들뿐. 주변에 많은 택시기사들이 100B에 카오산로드! 50B! 카오산로드! 이러는데 Meter 택시가 있길래 탔더니, 알고 보니 걸어서 5분 거리에 카오산로드가 있었어.

 


<새벽부터 하늘은 맑았다>


생각해보면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도 들었지만, 5분거리를 45B내고 택시타고온건 억울하더라. 어쨌든, 새벽이라 그런지 여행객의 천국이라 듣던 카오산로드는 굉장히 한적했어. 아침 일찍이라 햇볕이 따스하게 쏟아졌지만 반대로 더럽고, 새벽까지도 술에 취해 빙글빙글 도는 외국인들의 고성방가 정도 밖엔 기억이 나지 않아. 어쨌든 태사랑에서 얻은 카오산로드 지도를 보고 방을 구하러 다녔어.

 


<여행의 진짜 재미. 일단 찾고 보자>

자리를 떠나기 전에 반갑지 않은 얼굴 Nick과 David를 만났지만, 엮이지 않게 도망가듯 나와 따로 방향을 틀었어. 태사랑에서 얻은 지도를 따라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길도 찾고 게스트 하우스도 찾으며 '역시 태사랑!' 이란 생각도 느꼈지만, 태국의 게스트 하우스 대부분이 12시에 check out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방을 구하기가 쉽진 않았어. 하지만, 지도를 따라온 'Foursons'게스트 하우스에 운 좋게 방이 있었어. 


<습해서인지 구름이 많았다>


.Foursons 게스트 하우스

말 그대로 4명의 아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만든 곳. 카오산로드를 돌아다녀보니 같은 간판의 게스트 하우스가 종종 보였다. 정말 4개의 게스트 하우스에 4 아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 걸까? 

가격 : 더블 배드 (에어컨) 800B - 24000원정도 (2인실인데 3인으로 입장되어 +@된 금액)
게스트 하우스에서 먹는 밥이 맛있고 싸다. 주변을 돌아다녀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을 느낄만한 식당이 없을 것 같다. 

우린 'Tiger Temple' 에서부터 붙어있던 꼬질꼬질 먼지를 씻고 아침밥으로 오믈렛, 크림스파게티, 볶음밥, 치킨커틀릿과 함께 4가지의 shake 음료를 음미했어.

 


<최고급 레스토랑 안부러운 맛>


가격대 최고의 맛! 지금 생각해보면 카오산로드의 한국음식점 '동대문'에서 먹을 돈을 이곳에서 투자해서 더 먹는 게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배도 채웠겠다, 샤워도 했겠다 1차 목적지인 주말시장으로 향했어. 처음엔 수상보트 체험도 할 겸. 수상보트를 이동수단으로 주말시장을 가려 했는데, 수상보트로 가기엔 교통편이 너무 복잡한 것을 알고 3번 버스를 타고 논스톱으로 주말시장으로 향했어.

 


<자세히 주말시장으로 가는 법을 알려준 경찰>


태국 버스는 요금을 내는 시스템이 약간 특이했어. 마치 '미니초코칩쿠키통'과 같은 동그랗고 기다란 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부차장이 돈을 걷었어.

 


<독특한 태국 버스. BTS와 너무 비교되었다.>


솔직히 이런 식이면 누구에게 얼마를 받아야 할지 분별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었는데,  정확하게 돈을 하나 하나 걷어가더라. 별 탈 없이 주말시장 '짜뚜짝 시장' 에 도착! 규모는 대충 감으로 잡으면 동대문(밀리오레, 두타, APM상점을 다 펼쳐놓고, 주변 주요 노점상들 다 펼쳐놓은)의 3~4배정도 같았어.

 


<방콕에서 가장 즐거웠던 곳>


규모도 규모지만, 어찌나 그 분위기가 좋은지 분위기에 일단 빠져든 것 같아. 파는 것을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했어. 난 간단한 가방이나 악세서리만 사고는 너무 더워 음료수만 주구장창 먹어댔어.

 


<달달한 과일들이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길거리 연주자, 악세서리가 끝도 없이 많다>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배도 살살 아플 정도로.... 나중엔 구경은 다 못하고 발도 아프고 더위에 지쳐 BTS를 탔어. 
 

.주말시장

크기도 정말 거대하고, 볼거리는 끝도 없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주말에 하루를 다 투자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흥정은 필수! 처음 부르는 가격은 싼 편은 아니니 주의하고 가끔 보다 보면 싼 가격에 좋은 것을 Catching가능! 

우리나라 지하철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BTS(태국식 지하철)은 플라스틱 동전을 넣고 입장하는 형식이고 지상철은 재활용 가능한 전화카드 같은 카드식이었어.

 


<나와라 카드>


(그때 당시엔 우리나라는 종이 패스였지만, 같은 카드 방식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만든 지 얼마 안된 느낌의 BTS는 편안함이나 만족감등 여러 가지 평가를 하자면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느낌이었어.


<지상철 Card - 역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BTS>


깨끗함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였고. 우린 'Siam Center'에 가서 누나들의 없어진 속옷의 행방으로 실랑이를 벌였지.
 


<BTS 입장 토큰>

"물건을 구입할 때 영수증과 물건의 갯수를 확인을 잘 해야할것 같다" 

하지만, 매장측에서는 우리가 영어로 물어보면 '모르겠다!' 이런 식이라 결국 우리가 포기하고 가는 상황이었어. 하지만 확실히 느낀 건 우리나라 속옷이 굉장히 비싼 편이고 태국에서 구입하는 속옷의 가격은 정말 싸다. 1/3 가격이라니..

우린 'Siam Paragon'까지 들려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어.


<Siam Paragon 주변은 젊음의 거리인지 많은 행사도 하고 있었다.>

숙소 안은 에어컨으로 시원했지만, 밖은 어찌나 더운지, 잠시만 돌아다녀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어. 이후에 현희누나는 내일 먼저 출국을 하는 상황이라 PC방에 이런저런 정보를 얻으려 가고, 금화누나는 동대문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진규형도 현희누나와 가고.. 다들 뿔뿔이 개인행동을 하고 있는 사이에 용기 내서 나도 밖으로 혼자 나갔어. mp3를 들으면서 카오산 로드의 주변 거리를 혼자 활보하고 다녔는데, 색다른 기분이었던것 같아. 혼잣말로 중얼거려도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고, 싸이코 같이 생 쇼를 해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이런 분위기. 나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것.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어. 밤의 카오산거리는 우리나라 신촌 최고의 중심지만 모아놓은 거리에 외국인들이 바글바글한 느낌이었어.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는 거리 분위기>

다른 곳에서 못 보던 색다른 길거리 음식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과일 같은 건 기본이고 전갈튀김은 못 봤지만 각종 벌레튀김들도 있었어.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지만, 다른 관광객들이 하도 찍어서인지 한번 사진 찍으면 10B씩 내라고 경고문까지 붙어있었어.

 


<하지만.. 찍었다.>


또한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드는 클럽도 갔는데 우리나라 클럽과는 달리 굉장히 건전(?)했어. 그냥 클럽 풍의 음악을 들으며 조용조용하게 술이나 마시고 흥얼거리는 분위기. 우리나라가 잘 놀긴 잘 노는 것 같다. 라고 새삼 느끼게 만들 정도. 그리고 우리나라 신촌 거리에 외국인들이 많은 것 같다고 느끼게 만든 것처럼 정말 우리나라 신촌 거리 마냥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았어. 심지어 길 가다가 부딛쳐서 우리나라말로 '뭐야 이건!' 이라고 외치면 옆에서도 '뭐야 이건!' 이란 말이 나올정도? 동양 여자들이 보이면 80%가 한국 사람이었어. 게다가 나이도 내 또래 정도? 내 또래 여자들이 태국을 매우 선호하는 그런 분위기인가? 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한국여대생들이 많더라. 이후 크로스로드를 다 돌아다녀봤는데, 지도만 보고서는 크기를 체크할 순 없었지만, 막상 다 돌아다녀보니 정말 조그마하더라. 유명세에 비해서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크기. 실망이야.

 

-카오산로드

굉장한 유명세에 돌아다녀봤더니 1시간이면 카오산로드 주변볼거리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색다른 느낌은 있지만, 이 정도로 유명해 질 그런 좋은 곳인가? 라는 의문점을 남긴 곳. 누군가가 방콕 하루면 볼거리 다 본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31. 22:38




어제 스노쿨링으로 죽을 같이 피곤해. 하지만 오늘 아침 코끼리 투어를 하러 가기로 했으니 일찍 일어나야지. 진규형은 태국 출발 전부터 '코끼리 투어 사절' 이란 펫말을 붙여놓아서 함께 하진 못했고, 금화누나, 현희누나와 같이 픽업차량을 타고 갔어. 가는 길은 아오낭과 비슷했는데, 도착한 곳은 생각 보다  숲이 울창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코끼리가 이동하기 좋은 환경에 자리를 잡고 꾸며놨어.

 

처음엔 동물원에 기분처럼 코끼리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코끼리를 타고 나니 겁을 상실했지. 처음엔 코끼리 위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있다가, 코끼리 트레킹 가이드를 믿고 머리에 직접 타고 투어를 진행했는데 스릴 만점이었어. 떨어질 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런 느낌! 코끼리를 타고 개울가도 지나가고, 언덕도 쉽게 올라가가는 트레킹은 재미있었지만, 조련사한테 몽둥이로 얻어맞고 귀찮은데 억지로 가는 듯한 코끼리. 왠지 불쌍했어. 코끼리 피부가 두꺼워서 아프지 않다고는 했지만 말야.


<코끼리 투어>

30 코스를 마치고 우리는 코끼리 먹이 주는 체험을 시작했어. 털이 복실 복실 코끼리 코가 손에 있는 야채, 과일을 순식간에 뺏어가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무섭더라.



<코끼리와 교감신호>



<어느 책의 표지 같다>


 

<코끼리 먹이주기>



.
코끼리 투어(700B - 21000원정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색다른 경험. 코끼리 머리에 타겠다고 조르길 바람

(코끼리 트레킹, 주변 산책, 먹이주기, 음료수까지 포함

-팁도 받지 않는다, 팁까지 금액에 포함되었다고 .)

 


<잊지 않고 수박주스>



<타이거 템플까지의 이동수단>


어쨌든 코끼리 트레킹 패키지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다녀온 사이에 제이미가 와서 진규형한테 간식거리를 주고 갔어. 어묵 같은 음식에 소스를 찍어먹는 특이한 음식이었는데 맛있었어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Tiger temple 향했어. 원래 목표는 암벽등반을 하려 했지만암벽등반을 한다면 버스시간에 늦어버리는 상황이라서.. Tiger Temple 도착해보니 기대했던 호랑이들은 없고 원숭이들만 많아서  Monkey temple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1300계단이 되는 코스나 전경을 즐기니 기분도 상큼해지고, 마음도 가벼워지더라. (200계단이나 하겠지..했던 계단이 1300..)정말  재미있는 모습은 거기 수행하는 스님들도 1300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정말 어떤 면으론 귀여웠어.


<위에서 바라본 Tiger Temple>



<위에서 바라본 주변 모습>





<Welcome to Tiger Temple >

 

.Tiger Temple(왕복 차비 80B - 2400)

입장료도 없고, 원숭이들이 많은 사원이라 과자를 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1300계단에 도전하면서 꼭대기에 올라 끄라비타운의 환상적인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강추. 하지만, 호랑이를 기대하고 가진 말길 바래요.

 

 우리가 탔던 버스는 1등석 에어컨 버스였고, 우리가 타려는 버스는 VIP버스였는데, 정말 VIP버스가 그런진 모르겠지만, 엉망이었어. 아니 최악이었어. 에어컨은 '달달달' 소리를 내면서 더운 바람만 나오고, 의자도 불편하고.. 1300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았다면 뻘뻘 내면서 잠도 잤을 꺼야. 그렇게 시간 자다가 못버티겠다 싶을 진짜 VIP버스를 타기 위해 중간에 잠시 휴게소에서 내렸어.


 <후..>

.. 휴게소에서의 휴식은 죽음의 버스여행을 알리는 시초였어. 휴게소에서 버스가 동안 다들 각자 저녁을 먹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맴버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던 탓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만 사서 먹었는데, 저녁식사를 하다 주변에 외국인들과 우연찮게 친해졌어. 이름은 Nick, David. 처음엔 인천 초등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을 하고 있고, 게다가 뉴질랜드 사람이어서 여러 가지 맞는 많다고 생각하고 금새 친해졌는데.. 그건 취하기 . 맥주가 한잔, 두잔 들어가고 나중에 양주와 콜라를 섞은걸 먹기 시작하더니, 옆에 앉은 것만으로도 정말 심한 짜증... 옆에서 MP3같이 듣자고 하고, 같이 춤추자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괴롭히고, 먹이고..등등등.. 앞에서 사람들의 엄청난 시선을 나는 같이 앉았단 것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 받듯이 받고, 게다가 1300계단을 다녀온 후라서 졸려서 잤음 좋겠다..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방콕까지 향하니.. 몸이 하얗게 불타버리더라.. 이런 VIP버스..라면 사양하고, 1등석 버스를 타고 말겠어! 라는 생각만 들었어..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9. 19:04




오늘은
내가 이번 여행 크게 기대하는 '4 Island Tour' 있는 날이야. 우리 여행패밀리는 7시부터 일어나서 일찍 준비를 하고 픽업차량에 몸을 싫었어. 구리구리하던 '아오낭바다에 도착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아침밥을 먹어서 초코바와 과자로 대충 끼니는 때웠지만..) 보트를 타고 투어를 출발했어.


<출발!>


예상은 패키지 투어를 신청한 우리 여행패밀리 4명이서 보트를 타고 투어를 하게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보트에 20 함께 투어를 하게 됐. 처음에는 별로이거니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여러 사람이 있었기에 더욱 재미있던 투어가 완성된  같아


<끝내주는 기분>


어쨌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보트를 타고 20 가량 가다 보니진한 파란색 아오낭 바다와는 달리, 갈수록 연하고 푸르른 에메랄드빛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했어

-
첫번째 투어

첫번째
섬이 보이자 마자 나는 주변 사람들 생각도 안하고 소리를 질렀어! '이런 ㄴㅇ리ㅏㄴㅁㅇ러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해변!배가 도착하고 '이런저런 일들' 이 해결되자마자 미친 해변으로 뛰어내렸는데, 기분은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기분. 모래는 부드러웠고, 바닷물은 TV에서나 보던 하늘색 바닷물. 그리고 바닷물 안에 수많은 물고기들을 수족관에서 보는 듯하지만 자유롭게 보는  기분을 뭐라 말해야할까... 비록 스노쿨링 장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100% 즐길 수는 없었지만 행복해진 기분마저 망칠 없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첫번째 섬이 가장 놀기 좋은 섬이었던 같아. 만약~ 아주 만약이 되겠지만 다시 섬에 오게 되면, 가지고 갈거야. 스노쿨링 장비


<에메랄드빛 바다> 


-
두번째 투어.

두번째 투어는 섬 근처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게 아니라, 근처의 조금 깊은 바닷가에서 스노쿨링을  하라고 제안 했어나는 맥주병이라 처음에는 겁도 나고 무척 당황했는데망설이다가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쿨링을 하러 들어가보니 지나 내가 수영을 못한다는 잊어버리고 말았어. 마치 '인어왕자'가 마냥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같아! 뒤늦게 생각해도 깊은 바다에서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스노쿨링을 했나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모든 곳이 천국> 

-세번째 투어

세번째로 도착한 곳은 새하얀 모래가 펼쳐진 해변이었는데, 나중에 찾아 보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한 영화
'Beach'
촬영장소였어. 정말 이곳은 무엇 하나가 빠지지 않았어. 주변의 자연환경도, 산과 정글로 만들어진 코스, 그리고 모래가 너무나도 부드러웠어. 표현을 하자면 반죽처럼 구워 먹을 수도 있을 같고, 그 밀가루 반죽을 밟고 다니는 느낌의 모래슬리퍼 따위 던져버리고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바다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수영을 하는 기분.


<영화 Beach에 나온 그곳>



<신이 내린 바다 같다>




<부드러운 모랫결이 느껴지시는지?>



-네번째 투어

네번째로
도착한 곳은 그냥 주변을 'TOUR'. 그대로 투어만 하는 곳이었는데, 그냥 사진만 찍으면서 MP3 열심히 들었어. 바닷가에서 듣다 바닷물이 이어폰에 튀어서 인지 이어폰이 망가져 버렸지만.. 좋은 곳에서 음악을 듣는 기분을 전혀 포기할 수가 없었어


"보트 위에서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는 기분"

-다섯번째 투어

다섯번째로 도착한 곳은 투어보단 잠시 쉬는 장소였어. 밥도 먹고 쇼핑도 있는 그런 이곳에서 먹은 밥은(투어 안에 포함되어있는 점심식사팍치 요리는 거의 없었어. 팍치 요리가 하나 있었는데, 원악 배가 고파서 거부스러운 느낌 없이 맛있게 먹었던 같아. 게다가 다른 음식들도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서 양식(?) 스타일의 점심이 나와서 배부르게 먹을 있었어.

 
필수적인건. 섬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길 바래 

-여섯번째 투어

여섯 번째로 도착한 곳은 아오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맑은 바닷가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곳이었는데, 정말 깊었어. 깊이가 10M정도? 이번에는 두번째 투어에 체험했던 곳보다 깊고 주변에 섬 같은 곳은 전혀 없어서 두려움도 느껴졌고 심하게 망설였어. 근데 독일에서 어린 소녀 2명은 겁도 없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다이빙 해서 물개마냥 수영을 하더라.. 내가 민망해질 정도로..근데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식빵으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자연스럽게 물고기들이 주변으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고 흥분해서 입수!  식빵 주변으로 몰려드는 보석 같은 물고기들이 주변을 감싸는 기분.. 그렇게 정신 없이 덕분에(?) 나는 진규형이 다친 줄도 모르고 나만 열심히 놀았지만 말야..


<사실 여긴 좀 무서웠다....>



<간식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어쨌든
투어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어. 특히나 보트 앞쪽에서 영국 아저씨 두분과, 독일(?)소녀 2명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얘기.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body language 서로의 축구 클럽의 얘기도 하고, 서로 맞장구도 치고..게다가 독일에서   소녀들은 왜이리도 귀여운지..하하..


<영국 할아버지 두 분은 맨유가 최고네, 블랙번이 최고네 하시며 싸우셨다. 하지만 사진 찍을때는 깜찍>


...뭐 어쨌든 최고로 재미있었어.

 

-4 Islad Tour(5 섬이었나?!)

1350B(4만원가량 - 싸게도 가능한 )
첫번째 섬이 가장 좋고, 점심도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들. 후회하지 않는 투어가 같다.

어쨌든
우리는 바다에 다시 도착해서 숙소에서 샤워만 하고 바로 진규형 상처를 보러 병원에 갔어. 친절하게도 숙소 아저씨가 병원까지 태워 주셨고, 진규형의 상처가 깊어서 상처는 남았지만, 치료를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

 

<마지막으로 바라보던 아오낭>


우리는 다시 숙소에 들어와 투어에서 친해진 싱가포르에서 '제이미' 약속을 잡고 숙소 근처 야시장을 둘러보았어. 이곳은 불교(?) 단체적인 모임을 하면서 야시장을 하는 곳인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다들 이상한 두건 같은 것을(이걸 뭐라고 하더라..)쓰고 모여있더라. 그래도 음식 맛은 다른 태국의 음식들과 달리 우리 입맛에 맞고, 제이미가 추천해준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서..(아니 맛없는 것도 있었지만..) 특별한 없이 맛있게 음식을 즐길 있었어. 이후에 같이 술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하이네켄이  Big size 있어서(피쳐 양보단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의 크기?)너무나도 신기했어.

 

-중간에 먹은 여러 과일들

잭푸르트 맛은 야채. 맛은 과일. 그다지 맛있지는..

구아바 - 말로만 듣던 구아바를 시식. 씨도 많고 맛은 시기만......

드레곤 푸르트 - 이름은 대단하지만 맛은 키위

파파야 - 입안에서 녹음. 단맛은 그냥 그런 정도.

사과 - 우리나라 사과가 맛있음. 역시 사과 최고의 재배지 한국

 

어쨌든 '제이미'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이런 저런 여행 정보도 얻고, 제이미 집에 놀러 가서 이곳 저곳 제이미의 숙소도 구경하고 쉬다가 숙소에 가서 쉬는 상태로 들어갔어..술이고 뭐고.. 스노쿨링의 여파 때문인지..너무 졸렸어.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9. 13:24




"부시럭 부시럭"

소리에 눈을 떠보니 벌써 끄라비에 도착했어. 처음에 버스 탔을 때는 "태사랑"에서 경고가 자꾸 머릿속을 지나가서 "가방 조심해야지.."라는 생각 깊이 잠들지 못할 같았는데, 막상 들고나니 가방이고 뭐고.. 그냥 무작정 머리 위에 '쿨쿨 z z Z'  이란 말풍선만 떠다녔어.

끄라비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 새벽6. 오자마자 우리는 여행정보안내소에 들어가서 끄라비에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나누었어. 원래 계획은 끄라비에서 2 보내기로 했지만, 3 보내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숙소로 향했어.

-
끄라비 터미널 화장실
태국의 화장실들은 대부분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 싶어.
가격은 3B(100 가량) 손과 물만으로 뒷처리를 해야 하는 곳이니 화장지를 들고 .

-
짜오 게스트 하우스
야시장과 가깝다는 엄청나게 메리트가 있지만, 아침에 약간 시끄럽다는 단점을 같이 가지고 있다.
102 더블+싱글(3인실-), 105 싱글3(3인실-에어컨) 각각 400B

우리는
버스 안에서의 12시간 피로를 숙소에 샤워로 말끔하게 풀고 끄라비타운 시내로 향했어. 끄라비타운은 규모가 작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돌아다니기 좋은 규모에, 볼거리도 많았어.(하지만 태국 전통 먹거리도 별로 없었고, 외불상도 공사 중이라 별다른 멋도 없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단체사진. 외불상 앞>



<끄라비타운 시장>


어쨌든
우리는 아침시장의 기대를 갖고 출발했어. 하지만 기대했던 이상의 장소는 아니었어. 그냥 작은 규모의 시장 같은 느낌.(우리나라와의 시장 크기 인식이 다른지는 몰라도 대규모라고 해서 가보면 실망감이 컸던 같아.)


<끄라비타운은.. 정말 더웠다..>


아침시장을
둘러보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진규형하고 같이 슬리퍼를 사려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 봤는데, 나온 결과는,

"태국에 발이 사람은 슬리퍼를 사가지고 가세요"


진짜 큰 신발이 없어. 어쨌든 우리는 쇼핑해온 여러 물건들을 가지고 "아오낭"으로 향했어. 300B짜리 차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불러줬는데, 굉장히 편하고, 승차감도 좋았어.


<아름다운 도시 끄라비타운>

가는 길은 우리나라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산과는 다른 사각형 절벽 식의 산들과 숲들이 어울러져서 "아오 " 해변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에메럴드빛 해변은 온데간데 없고, 마치 '서해안 바다' 같았어.
 


<아오낭을 걷다>


정말 절망감이 앞에 파도 마냥 끝도 없이 몰려왔어. 당시에 진흙탕 바닷물을 먹어서인지 몇일간 배가 아팠던 같아. 어쨌든 수박주스와 각국 몸짱 여인들의 몸매를 구경한 것을 위로삼고(?) 썽태우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로 왔어.


<아오낭 주변 풍경>


-
수박 주스
절대적으로 알아두어야 .
수박 씨는 빼주시고 소금은 넣지 마세요! (하얀 가루가 들어가면 바로 'No! salt. No! salt.')

-
아오
서양인들의 바다정말 서양인들이 엄청나게 많다.
주변경관은 좋지만 비싼 물가. 더러운 바닷물. 가면 후회만이 남을지도 모를 해변.

-
썽태우(?)
1 가격 40B(아오낭-끄라비타운)
배낭여행객에게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를 만들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이동수단. 모르는 사람들, 목적지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고 가는 재미. 속도도 만족스럽다.

우린
게스트 하우스에 오자마자 구질구질한 "아오 " 바닷물을 씻어내고, 끄라비타운의 야시장을 찾아 나섰어.

지도상에
나와있는 야시장은 우리가 머물고 있던 게스트 하우스와는 멀었지만,(아침시장 근처우리 숙소 앞쪽에 있던 야시장이 끄라비타운에 유일하게 있는 야시장이라고 하더라고.. 규모도 크고!


<태국 여행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끄라비 야시장>


결국 생각해보면 전에 나온 지도를 크게 믿은 아닌가 모르겠어. 


우리는
그곳에서 가지각색의 태국 음식들과, 사람들과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태국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하나였던... 


-
끄라비타운 야시장
여행 중에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듯한 장소.
먹거리들이 넘쳐나고,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분위기도 즐거웠다.


<끄라비 야시장 따봉> 


끄라비 야시장 추천메뉴
-돼지고기(?)구이
 : 태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소시지 구이
 : 단맛 소세지가 아닌 약간 느끼한 맛의 소세지

- 구이
 : 밥을 동그랑땡처럼 만들어서 달콤한 소스에 묻혀 구워냄.

-계란빵
 : 그대로 정말 계란빵. 소금 넣지 않은 미니 계란후라이

-차이니스 도넛
 : 그냥 튀긴 . 중국식 도넛이래서 먹어봤더니 . 최고의 느끼함을 자랑한다. 설탕이라도 줬으면..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8. 17:50




현희누나 핸드폰 벨소리 'Tell me'  3번에 잠이 깼어. 어제 술먹고 늦잠 자서 그런지, 'Tell me' 풀 버전을 3번이나 들어도 아무도 일어난사람이 없어. 마치 일부로 시체놀이 하는 사람들처럼...7시에 잠에서 일어났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어두웠어. '벌써부터 우기가 시작되었나? 비가 올까?'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원래 태국 아침의 하늘색이 마치 오는 어두운 색과 같았어.

"정말 다행이야. 아직 건기라서.." 

우린 기다리던 방콕에서의 아침을 맞이했어. 어두웠던 구름색도 시간이 지나니 햇빛도 내려 쬐고, 날씨도 굉장히 더웠어. 어제만해도 추워서 목도리 둘둘 걸치고서 떨었었는데, 오늘은 더워서 훌렁훌렁 벗고 다닐 지경이라니.. 그래도 우리나라 여름과는 달리 덥기만 하고 습하진 않아서 기분은 좋아. 


"우리나라 여름도 이렇게 습하지 않은 여름이었으면.." 



아침을 먹기 위해 우리는 'Koko walk' 식당가로 향했어. 해가 위에서 정수리를 쏴대고 있는데, 당연히 오픈 했겠지 하는 생각에 갔는데, 많은 매장 중에 2군데만 문을 열었어. 



-3가지맛도시락
.소세지 - 단맛이 강함. 뭐랄까 약간 느끼하게 단맛?
.치킨 커리 - 낚인 기분. 기내식에서 먹은 바로 .
.야+고기 Mix..이상한 반찬 못할 . 수정과 고기?

살짝 채우고 'Siam Center'

'Siam Center' 뭐랄까, 그냥 우리나라의 약간 고급스러운 백화점 같은 분위기였어. 단지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사람이 많고, 이벤트는 많은 그런 분위기? 근데 약간 충격적인건 Levis 바지가 대부분 5만원 정도였고, 시계는 이벤트기간이라서 비싼 메이커도 7만원이면 있었다는 점이 정말 충격적이었지.
 (와코루라는 여자속옷매장도 있었는데, 듣기로는 우리나라에서 10만원대 하는 속옷들도 3만원이면 있었어)
우리나라에서 대체 Levis 세금을 얼마나 붙여 먹는다는 건지 심각하게 느낄 있었어. 어쨌든 다른 Adidas Nike 같은 스포츠매장은 별다른 가격차이는 느끼지 못했고, 단지 다양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어 


"우리나라 사람들과 여기 사람들의 보는 디자인 스타일도 다르니까나오는 것도 우리나라 디자인과 다르다는 모습."
 

 어쨌든 우리는 'Siam Center'에서 볼거리를 즐기고 'Siam Square' 갔어. 가이드북에는 'Siam Square'에서 대학생들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물건들을 많이 살수 있다 어쩐다 써놔서 가봤더니, 내가 생각하던 학생들이 길거리에 매장을 여는 그런 식은 아니었어. 굉장히 실망감이... 어쨌든 위로로 '코코넛 주스' 즐기고자 사먹었는데, 얼음물에 들어있던 느낌과는 달리 미적지근하고 달지도 않고.. 20B 아깝다고 느껴진 주스 중에 하나였어.

 

"다신 코코넛 주스를 사먹지 않겠다" 


-코코넛주스
시원할 수가 없는 두꺼운 껍질. 달지도 않고 없음.

-Siam Center(즐길 거리, 각종 이벤트 ex- 가수지망생 event
-Siam Paragon(메이커 제품 판매. 배낭여행객에겐 거리감)
-MBK(동대문시장분위기, 배낭여행객에게 친근하지만, 이미테이션이 많다.)
-Siam Square(그냥 길거리..먹자골목분위기는 좋았음) 


그렇게
'Siam Square'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다가 MBK(마분콩)매장으로 들어갔어. 가이드북에 나온 것처럼 개의 노점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Shop들이 많았어. 하지만, 가이드북대로 이미테이션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심하게 받았어. 물론 개의 매장 중에 고르면 좋은 물건들도 고를 수는 있겠지만, 그만한 시간을 들여서까지 쇼핑하고 싶진 않았어. 그러다 태사랑 지도를 보며 P. Pleon 들어갔어.

1시간에 180B(5400) 마사지를 받을 있었는데, 솔직히 시원한 느낌은 몰라. 하지만 시간 동안 태국 사람들하고 대화하면서 웃을 있는 1시간이 180B이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던 같아. 

" 나라의 언어를 능숙하진 못하더라도 자꾸 자꾸 말하다 보면 친숙하게 다가갈 있어." 

정말 여기서 다양한 태국인들의 모습을 같아. 여유롭기도 하면서, 해맑은 웃음을 잃지도 않고, 웃음이 가식적이지도 않아. 정말 진솔한 모습을 보인 분들..

-P.Pleon Massage Shop
태사랑에도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마사지 샵. 마사지 같은 경우 시원하기도 했지만, 편하게 대화할 있는 그런 분위기가 A+ 


어찌되었던
우리는 계획했던 일정대로 남부터미널로 가기 위해"A one inn" 가서 맡긴 짐을 들고 버스를 타러 "Siam Center"앞으로 향했어. 

79 버스를 타고 가면 1 - 18B(600원정도) 남부터미널까지 직행으로 있다고 해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고 30분을 기다렸던 버스를 보내고 그냥 "Siam Paragon" 앞에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탔어. 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해. 우리는 당시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편안하게 있었으니까.(Siam - 남부터미널 까지 택시비용 110B(3300)) 

남부터미널은 깔끔하고 굉장히 컸어. 인상적인 것은 우리나라 강남센트럴시티처럼, 지역마다 창구가 따로 있어서, 기다리는 사람 없이 금방 표를 구입할 있고, 지정석제도로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었다는 것.

이후
우리는 없이 KFC에서 체력보충을 든든하게 하고, 640B(19500) 12시간이나 걸리는 끄라비행 버스를 탔어.

1등석 에어컨 버스. 우리는 나름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느낀 바로는 굉장히 좋은 버스였어!

티비도 나오고, ,과자,,담요,휴게실 식권 등등 서비스도 좋고, 화장실도 있고.. 부족한 없던 버스야. 한번쯤 이용해 볼만한 버스인 싶어.

-KFC(태국)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맛은 없지만, 치킨은 정말 맵고 짜다!

-
남부터미널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되어있고, 정확한 규칙들이 정해져 있어 편안하게 버스를 있는 .

-1등급 에어컨 버스

편안한 의자, 추울 정도의 에어컨(담요를 덮고 자야 ) 서비스로 주는 (물을 사가지고 가면 우리처럼 낭패), , 과자, 저녁 식권 많은 서비스. 650B 아깝지 않음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Thailand2010. 5. 28. 17:17





평소 같으면 내일 해외여행이다!’ 라는 생각과 설레임 때문에 잠도 못 잘 것 같은데, 오늘따라 그냥 말끔하게 꿈도 꾸지 않고 벌떡 일어났어. 오늘은 나를 계속해서 기다리게 만든 날이니까 그럴지도?

 

전에 뉴질랜드 갔을 때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서그리고 AB형의 폭발적인 똘기가 마구마구 넘쳐나서 미친놈마냥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내가 첫 해외여행을 간다며 남들 잡고 이것저것 말도 걸고 했는데, 이번엔 최대한 제어를 하면서 인천공항버스를 타고 가고 있어.

 

인천공항은 내겐 언제와도 설레게 만드는 곳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 '비행기' 라는 것을 태워주고 '구름투어'를 진행해주는 곳이니까...금화누나, 현희누나, 진규형. 한자리에 모여서 순탄치 않은 출발은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 그토록 계속 바라던 비행기를 탔고, 내가 듣고 싶던 노래를 이륙 시에 함께 들으며 구름을 볼 수 있으니까.

 

정말 사소하고 조그마한 것 하나에 행복감을 느끼는 나로 써는,

그냥 금방 행복감에 젖어서 멍~ 하니 구름만 바라보고 있어.

 

'구름투어'를 즐기던 도중, 첫 기내식이 나왔어. 예전 '케세이 퍼시픽'에서 먹었던 기내식이 굉장히 좋았던 생각에 나름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약간은.. 뭐랄까.. 이맛을.. 팍치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프 & 커리인데, 한입을 먹으면 바로 불고기 고추장을 먹게 만드는 느낌. 어쨌든 이번 점심 기내식을 먹으면서 뼈저리게 느꼈어. 세계 공통의 언어라는 영어도 있지만, 세계 공통의 음료수는 오렌지 주스와 콜라라는걸..

 

-타이항공

케세이 퍼시픽보다 편안하지만기내식이 태국인 입맛에 맞춰져 있어서 기내식만큼은 그다지 추천을..

 

우리는 대만을 경유하고, 방콕에 도착했어.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보니, 서양인들이 반이고,

한국 사람들이 1/4일 정도로 현지인들 보단 외국인들이 더 많은 느낌이야.

 



어쨌든 우리는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잡았어. 여러 택시들이 있었는데, '태사랑'에서 말한 대로 다들

몇 백B에 흥정하길 원했지만, 우리는 배운 대로 Meter! Meter!외쳤지. 근데 생각보다 쉽게 Meter에 가주더라.

엄청.. 어렵다고 들었는데.. 어이없는 상황..나는 택시기사와 실랑이라도 벌이기를 은근히 바랬는지도 몰라. 어느 나라를 가던 택시기사의 이미지는 조금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말야.

 

어쨌든 우리는 편하게 택시를 잡고 '카쎔싼 로드'(Siam 근처 숙소가 모인 길)에 도착했어. 도착해보니 택시비는 200B(6000) 흥정요구 할 때는 400B(12000)이더니..이런 양심 돼지고기에 쌈 싸먹은 택시기사..하지만 택시에 부스터를 붙인 듯한 광적인 속도는 맘에 들었어. 날 안전벨트를 붙들게 할 줄이야..

 

어쨌든 우리는 여러 숙소 정보를 얻은 것들을 가지고 "A one inn"이란 숙소에 왔어.

아니 어찌 생각해보면 얻은 정보들보다 가장 잘 보이던 곳 중에 그나마 이름을 들어본 숙소가 "A one inn"이었는지도..

 

새벽 1시 가량 되어있던 터라 방이 없을 것이라고 반 확신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4인실(더블+싱글2) 850B(25500)에 구했어.

"시작부터 느낌이 좋은걸?"


어쨌든 우리는 짐을 풀고 진규 형과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한
먹을 거리를 사러 갔어.

 

"세븐일레븐은 태국의 대표적인 편의점 같았어.

아니 어찌 보면 '세븐일레븐이 태국에서 나온 편의점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어디나라 편의점인지는 잘 모르겠네.)

 

태국 컵라면과, Singha 맥주, 과자들을 샀는데,

꼭 태국컵라면을 먹으면 하얀색 액체봉지를 넣지 말길 바래!

정말 팍치의 액기스만 모아놓은 소스와 같아!

 

-태국 컵라면(22B-660)

면 색은 약간 갈색. 맛은 괜찮지만, 하얀색 액체봉지(팍치)

넣지 말길 권유 (팍치 넣으면....)

 

-Singha Beer(35B-1050?숙소가격-)

'싱하형 맥주'라고 부르던 맥주. 맛이 굉장히 진하지만(정말 진함),

먹다보면 금방 적응한다. 우리나라 맥주와 별로 크게 다를 것은 없고, 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맥주.

 

-A one inn(850B 25500원정도)

태국 여행중에 숙소 운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4인실이 굉장히 싼 편이었다.

침대중에 싱글침대는 괜찮은 편이었지만,

더블침대는 3일만 잤더라면 허리가 부러질판.

무슨 물침대도 아니고..

친절도는 A+



 

Posted by 생선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