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17일째 되는 날.
1. 시립공원, 슈베르트 동상 (Stadt Park)
2. 슈테판 성당 (Stephansdom)
3. 케른트너 거리, 콜마크트 거리, 그라벤 거리 (Karntner Strasse, Kohlmarkt Strasse, Graben Strasse)
4. 락카 미술 (Lacquer Art)
비엔나의 중심가,
서울로 치면 명동과 홍대의 조화같은 비엔나 관광지의 핵심
비엔나 '케른트너 거리 : Karntner Strasse' (콜마크트, 그라벤)' 으로 향했습니다.
슈테판 성당을 나오자 차력과 마술을 섞은 색다른 볼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리 흥미롭진 않았습니다.... 그냥 사슬을 헐겁게 묶고 푸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케른트너 거리를 걷다 보면 초상화를 그려주는 미술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이 많은 케른트너 거리 한복판에서 초상화 모델을 한다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울듯 했습니다.
케른트너 거리는 소문난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맛집을 미리 알아두고 찾아가진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깃거리로 입까지 즐거운 '금강산도 식후경'을 실천하며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살짝 비싼 '케른트너 거리'의 물가
오스트리아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스와로브스키 : Swarovski'
현재 유럽 뿐만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서도 굉장한 인기인 '스와로브스키'를 현지에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전 배낭여행족이라 가격이 좀 있는 스와로브스키의 판매 물품엔 관심 없었고,
스와로브스키 매장 내에 위치한 무료화장실이 깨끗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케른트너 거리 주변에서 무료화장실을 찾기 힘든 편이니, 미리 체크해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케른트너 거리를 끝으로 나오면 '국립 오페라 극장 : Staatsoper'가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페라'를 운영하지 않는 기간이라 볼 순 없었지만,
미련을 버리고 다시 '케른트너 거리' 로 들어섰습니다.
보기에는 즐거웠지만 냄새만큼은 불쾌했던 마차
길거리 중간 중간 치워지지 않은 말똥 냄새에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깍아먹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왕궁'
왕궁과 가까이 위치한 이유 때문일까요?
주변 상점은 고가의 브랜드만 위치해 있고, 기타 상점들의 가격도 비싼 편이었습니다.
슈테판 성당과 마찬가지로 공사로 인해 전체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노천카페를 이용하며 여유를 즐기진 못했지만,
밝은 날 비엔나를 방문하게 된다면 노천카페 좋은 자리에 앉아
주변 악기 연주자의 연주를 들으며,
개성있는 미술가들의 드로잉을 구경하며,
마술 또는 예술을 구경하며,
비엔나를 느낀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