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10일째 되는 날.
1. 잔세스칸스 : 풍차마을 (Zaanse Schans)
2. 섹스박물관 (Sex Museum)
3. 담락거리, 담광장 : 왕궁, 전쟁위령비 (Damrak Straat, Dam, Koninklijk Paleis, War Memorial)
4. 홍등가 (Red Light District)
'섹스박물관'에서 나와 바로 '담락거리'를 따라 걸어갔다.
'담락 거리 : Damrak Staat'
중앙역과 담 광장 사이에 약 1km 정도 곧장 뻗은 거리가 담락 거리이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식당, 상점, 기념품 가게, 환전소, 백화점 등이 늘어서 있으며 다른 어떤 곳보다 번화한 거리이다.
거리 중간에 자주 등장하는 축구 용품 기념 상점은 네덜란드 역시 축구의 열기가 유럽 다른 나라에 못지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담락 거리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위에 보이는 '감자칩'
영국의 대표 음식이 감자칩이라고 하지만 이 거리 중간에 있는 간이 음식점에서 파는 감자칩의 맛은 영국의 그것을 능가한다.
너무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하루에 1~2개씩 사먹었던 것 같다.
'담 광장' 으로 나오자 멀리 보이는 '마담 터소 인형관 : Madame Tussaud's'
세계 저명인사들의 모습과 암스테르담의 역사를 인형을 통해 재현해 놓았으며
실물과 유사한 인형을 만드는 과정도 설명하고 있다.
너무도 정교한 인형 모습에 정말로 유명 인사들과 만나서 사진을 찍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곳이다.
..라고 말하지만 입장료 21EUR의 압박..(한화 약 33,000)
그냥.. 포기했다.
'마담 터소 인형관' 맞은 편에 보이는 '왕궁 : Koninklijk Paleis'
고전주의 양식으로 1648년에 건축된 왕궁. 1666년 시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금은 회화, 조각품이 전시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화려한 실내 장식을 자랑하며 현재는 왕실의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쟁 위령비, 담 광장 : War Memorial, Dam'
전쟁 위령비는 제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네덜란드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다.
위령비의 하단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지만, 전쟁 위령비 위에 너무나도 많은 비둘기에
운이 없으면 X을 맞을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담광장은 가끔 놀이기구가 들어서기도 하며 커다란 체스판을 놓고 체스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광장 주변으로 설치된 벤치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