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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5 내일로 2박 3일로 '전라도' 정복하기(4. 여수)
traveL/내일로(전라도)2011. 4. 15. 14:16





이제 기억에서 저편으로 흘러버린..

그리고 10개월만에 올리는 작년의 내일로 여행기.

4. 여수 편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유럽을 준비하고,

그리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올리지 않고 있다가,

잊혀지기 전에 올리기 위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네요.

#일정

여수역 - 오동도팬션 - 하멜등대(여수 야경) - 오동도 팬션(1박) - 항일함(일출)
- 오동도(오동도 동백기차 - 오동도 등대 - 오동도 용굴 - 오동도 음악분수대) - 여수역



일단 여수를 가는 길에, 그날도 혼자였기에 똥폼 사진 한방


'이게 혼자 여행하는 재미'

남원에서 오후차를 타고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여수에는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여수역에 내렸는데, 그 많던 '내일러'도 없고, 한가한 역에서

극적으로 밖에서 내일러 2분을 만나서 '내일러의 안식처'와도 같은 여수 '오동도 팬션'으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여담이지만 참 우연찮게도 그렇게 만난 내일러 2분중에 한분이 저와 같은 학교.

그리고 여자친구가 다니는 학과의 후배였습니다. 여행의 우연이란 재미있습니다.)


오동도 팬션에 도착.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저럼한 가격인 것에 비해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2010년 전남본부 내일러는 1박 무료였습니다.

내일러가 아닌 개인적으로 숙박을 하고자 한다면 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단체 숙박입니다.)


에어컨, 티비, 선풍기, 밥솥, 조리도구.침대(뭐 결국 많은 인원중에 2~3명만 잘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별로 없지만

그리고 돈으로 살수 없는 여수 바닷가의 야경까지..

일단 샤워 후 팬션을 뒤로 하고 야경을 보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동도 팬션' 바로 앞에는 하멜등대가 있습니다.


일단 오동도 팬션의 바로 앞 골목길로 나와



앞을 보면 저 멀리 '돌산대교'가 보이고




바로 앞을 보면 정착된 고기잡이 배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하멜등대

 


 

한밤중이지만 등대로 가는 길은 밝네요.



야경은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zzZ









새벽 4시 기상.

같이 숙박했던 '오동도 팬션' 맴버 4명과 함께 3대 일출(#3대 일출 : 여수 항일함, 제주 성산 일출봉, 강릉 정동진)

로 꼽히는 '항일함 일출'
을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오동도 팬션을 나와 근처 경찰서 앞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1년이나 지나버려 시간은 기억 안나지만,

새벽 5시에 경찰서 앞에서 타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11번 버스에는 사람이 한가득입니다.

그것도 내일러로..

어디서 이렇게 많은 내일러들이 모인 건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분명 '오동도 팬션'에 내일러들은 깊이 잠들어 나오지 못하던데..


어쨌든 항일함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

 


다른 분들도 아침일찍 나와 일출을 기다리며 보고 계십니다.


저도 여기서 엉덩이를 내밀며 사진 한방


쉽사리 일출을 보여주진 않네요


탁 트인 바다


뒤로는 멋진 절경이


'오동도 맴버들과 기념샷' 을 찍고



그렇게 해가 떠버렸습니다.

일출은 보이지 않고 저 위에 흐릿하게 해만 보일 뿐이네요.


3대 일출인 만큼, 보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올라오는 길엔 찍기 힘들었던 길.

가는길, 오는길 모두 즐겁게 갈 수 있게 아름다운 산행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실제로도 저렇게 사람 한명 지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인조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움의 절벽 사이의 길이 계속 저희를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동도팬션' 패밀리 한번더 샷

..사실 산행으로 많이 지쳤었습니다.

잠도 다들 3시간여밖에 자지 못하고..






항일암 앞 상점




항일함을 다 보고 난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여수 시내로 향했습니다.

(굉장히 피곤했던지 자고 일어나니 시내더군요)

그리고 바로 샤워하고 여수의 베스트 관광지 오동도로 향했습니다.


 

오동도 옆 정체 모를 정자



여수와 오동도를 이어 놓은 도로




 

편하게 넘어갈 수 있는 '오동도 동백기차' 편도 500원 밖에 안합니다.

한여름엔 더워 죽느니 그냥 타는게 속 편합니다.






 

산행하는 길 하나하나에 세심한 신경을 썼는지 볼거리가 많고 산림욕 하는 기분이 듭니다.









 

오동도 속의 작은 팬션



 

오동도 등대..............옆에 작은 등대



 

생각해보니 오동도등대를 찍을 생각을 안했나봅니다.














 

주변에 유치원에서 나들이.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오동도 음악분수대



그렇게 다시 여수역으로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연찮게 만나게 된 우리 '오동도팬션' 패밀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 행선지인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 여수 지출내역

.버스비 : 1,000 * 2 (항일암)
.아침 : 초코바 1,000, 김밥 1,000
.오동도 동백기차 500 * 3(실수로 한번 더 끊었음)
.택시비 1,000원 (3명이서 천원씩 3천원)

총 : 6,500



 

Posted by 생선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