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리는 내일로 2박 3일 여행기입니다.
내일로를 일주일 단위로 이동하는 보통 학생분들과는 다르게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2박 3일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노력을 통해 전라도를 정복하려 했습니다.
간략하게 일정을 말씀드리면
1일 : 공주 > 조치원 > 전주(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 남원(광한루, 춘향테마파크)
2일 : 여수(하멜등대, 향일암, 오동도) > 순천(선암사,순천만)
3일 : 보성(녹차밭) > 광주 > 담양(죽녹원,메타세콰이어) > 조치원 > 공주
이런 일정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기차만 타다 끝나겠다고 할 정도의 굉장히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만, 혼자 여행을 하다보니 그렇게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밤 자정까지 일하고 피곤했지만,
여행 출발 전에 그 어떤 것이라도 조금 더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4시간 가량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간략하게 전라도에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와, 내일로 티켓 사용시 주의사항 또는 팁 같은 것들만 챙겨보고,
즉흥여행식으로 출발했습니다.
공주 출발부터 최대한 2박 3일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6시 35분 조치원 첫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비가오고, 평일, 그리고 첫차라 그런진 몰라도 버스에 저 혼자 운치있게(?) 앉아서 갔습니다.
아직까지 비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조금은 걱정도 되었지만,
의외로 날씨가 제게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저의 내일로 출발지가 된 조치원역.
도장은 찍었습니다만, 별로 감흥은 없었습니다.
내일로 여행자 치고는 럭셔리한 아침.
포카리스웨트와 빅 브라우니를 먹으며 기념 사진 한방.
하지만 저 내일로 표는 새마을호 탔던 마지막 날에 딱 한번 검사하고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사실 이 사진들은 혼자 여행하느라 뻘줌해서, 괜히 폼잡으면서 찍은 사진들..
이 당시에는 '혼자 여행하면 좋다고 누가 그랬어? 죽는다 진짜..'
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전주'부터 본격적인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언제 올리게 될 지 모르겠지만,
빠르게 업데이트 할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 공주, 조치원 사용내역
.공주 > 조치원 버스비 : 2,900
.브라우니 : 1,000
.음료수 : 1,400
총 :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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