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내일로(전라도)2011. 4. 15. 15:04





이제 기억에서 저편으로 흘러버린..

그리고 10개월만에 올리는 작년의 내일로 여행기.

5. 순천 편입니다.



#일정

순천역 - 선암사(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 승선교) - 순천만 - 순천역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일정은 선암사 이전에 '순천영화촬영장'을 들릴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급박한 관계로 촬영장은 제외했습니다.


가는길에 구름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역시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과의 차이는 너무나도 크네요.


선암사에 도착했습니다.

발을 디디며 사진 한장.


공주에서 사는 입장으로 동학사를 자주 들렸지만, 선암사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자연으로 만들어낸 그늘과 바람으로 여름의 더위는 잠시 잊었습니다.









선암사 안에 있는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입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엔

그리 볼거리가 많진 않았고 금액을 지불하고 체험해야 했지만 시간관계상 들러보기만 했습니다.





시원한 '장군수' 한 사발 얻어먹고,








자연이란 색은 아스팔트, 콘크리트만 제외하면 어떤 색이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도심에서 오랜만에 벗어나니 재충전 된 느낌이었습니다.




선암사 다리 위에서 부는 계곡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30분 동안은 앉아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기계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과는 다른 상쾌한 바람을 맞으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선암사 승선교' 입니다.

# 선암사의 부도(浮屠)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시냇물을 건너야 되는데 그 건널목에 놓인 다리가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서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답게 놓여있다.

기단부(基壇部)는 자연 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쌓았으며, 그 짜임새가 정교하여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홍예를 중심으로 양쪽 시냇가와의 사이는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그 윗부분에도 돌을 쌓았는데, 모두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였다. 다리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무지개 모양으로 건설한 양식은 곧 벌교홍교(보물 제304호)와 같은데, 2개가 모두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양식상 공통점이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다만 돌을 쓴 방식이나 마무리수법이 오래된 양식이며, 그 구조 또한 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미루어 영조 때에 만들어진 벌교홍교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선암사 다 와서, 이런 문구의 길이 많더군요.

실제로도 이 길을 걷고 난 후 지금의 여자친구와 잘 되게 해준 것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드디어 선암사가 보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나무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 곳곳에 동전이 껴 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었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혼자서 여행하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그렇게 스쳐지나갔습니다.



선암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조그마한 연못도 보입니다.


그 안에 금붕어들도,


동전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애기보살도 보입니다.


개구리 왕눈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연못도 있고,


선암사 뒷길을 따라 또 걸어올라가면,


이렇게 탁 트인 멋진 절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사진 한방 찍고,



버스시간이 다가오면서, 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며 순천만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부터 저를 설레이게 만드네요.


순천만 천문대가 있었지만, 이것도 시간관계상 패스..


순천만 관람 포인트까지 금방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입구부터 걸어서 1시간 가량 걸린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알아챘습니다.


급하게 사진 한방 찍고,


벌써 해가 다 저문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순천만의 게들은 저를 반겨줍니다.

이렇게 반갑게도 손을 흔들어 주네요.


슬슬 어두어지는길.

정말 논스톱으로 이틀째 움직이는 상황이라 많이 지쳤는데도,

석양을 보고 싶어 무작정 뛰었습니다.


정상에 도착.

하지만 이미 해는 저물었네요.


2013년 정원박람회를 기다리며 저 멀리 글씨도 새겨두었습니다.


그래도 정상 정복 승리의 브이.

모기 퇴치 팔찌도 신나게 찍혔습니다.




마지막 순천만의 해질녘을 바라보며, 입구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너무 늦게 올라온 탓인지,

길마저도 하나도 보이지 않아 은근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순천에서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다음 보성의 일정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내일로(전라도)2011. 4. 15. 14:16





이제 기억에서 저편으로 흘러버린..

그리고 10개월만에 올리는 작년의 내일로 여행기.

4. 여수 편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유럽을 준비하고,

그리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올리지 않고 있다가,

잊혀지기 전에 올리기 위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네요.

#일정

여수역 - 오동도팬션 - 하멜등대(여수 야경) - 오동도 팬션(1박) - 항일함(일출)
- 오동도(오동도 동백기차 - 오동도 등대 - 오동도 용굴 - 오동도 음악분수대) - 여수역



일단 여수를 가는 길에, 그날도 혼자였기에 똥폼 사진 한방


'이게 혼자 여행하는 재미'

남원에서 오후차를 타고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여수에는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여수역에 내렸는데, 그 많던 '내일러'도 없고, 한가한 역에서

극적으로 밖에서 내일러 2분을 만나서 '내일러의 안식처'와도 같은 여수 '오동도 팬션'으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여담이지만 참 우연찮게도 그렇게 만난 내일러 2분중에 한분이 저와 같은 학교.

그리고 여자친구가 다니는 학과의 후배였습니다. 여행의 우연이란 재미있습니다.)


오동도 팬션에 도착.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저럼한 가격인 것에 비해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2010년 전남본부 내일러는 1박 무료였습니다.

내일러가 아닌 개인적으로 숙박을 하고자 한다면 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단체 숙박입니다.)


에어컨, 티비, 선풍기, 밥솥, 조리도구.침대(뭐 결국 많은 인원중에 2~3명만 잘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별로 없지만

그리고 돈으로 살수 없는 여수 바닷가의 야경까지..

일단 샤워 후 팬션을 뒤로 하고 야경을 보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동도 팬션' 바로 앞에는 하멜등대가 있습니다.


일단 오동도 팬션의 바로 앞 골목길로 나와



앞을 보면 저 멀리 '돌산대교'가 보이고




바로 앞을 보면 정착된 고기잡이 배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하멜등대

 


 

한밤중이지만 등대로 가는 길은 밝네요.



야경은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zzZ









새벽 4시 기상.

같이 숙박했던 '오동도 팬션' 맴버 4명과 함께 3대 일출(#3대 일출 : 여수 항일함, 제주 성산 일출봉, 강릉 정동진)

로 꼽히는 '항일함 일출'
을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오동도 팬션을 나와 근처 경찰서 앞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1년이나 지나버려 시간은 기억 안나지만,

새벽 5시에 경찰서 앞에서 타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11번 버스에는 사람이 한가득입니다.

그것도 내일러로..

어디서 이렇게 많은 내일러들이 모인 건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분명 '오동도 팬션'에 내일러들은 깊이 잠들어 나오지 못하던데..


어쨌든 항일함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

 


다른 분들도 아침일찍 나와 일출을 기다리며 보고 계십니다.


저도 여기서 엉덩이를 내밀며 사진 한방


쉽사리 일출을 보여주진 않네요


탁 트인 바다


뒤로는 멋진 절경이


'오동도 맴버들과 기념샷' 을 찍고



그렇게 해가 떠버렸습니다.

일출은 보이지 않고 저 위에 흐릿하게 해만 보일 뿐이네요.


3대 일출인 만큼, 보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올라오는 길엔 찍기 힘들었던 길.

가는길, 오는길 모두 즐겁게 갈 수 있게 아름다운 산행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실제로도 저렇게 사람 한명 지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인조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움의 절벽 사이의 길이 계속 저희를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동도팬션' 패밀리 한번더 샷

..사실 산행으로 많이 지쳤었습니다.

잠도 다들 3시간여밖에 자지 못하고..






항일암 앞 상점




항일함을 다 보고 난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여수 시내로 향했습니다.

(굉장히 피곤했던지 자고 일어나니 시내더군요)

그리고 바로 샤워하고 여수의 베스트 관광지 오동도로 향했습니다.


 

오동도 옆 정체 모를 정자



여수와 오동도를 이어 놓은 도로




 

편하게 넘어갈 수 있는 '오동도 동백기차' 편도 500원 밖에 안합니다.

한여름엔 더워 죽느니 그냥 타는게 속 편합니다.






 

산행하는 길 하나하나에 세심한 신경을 썼는지 볼거리가 많고 산림욕 하는 기분이 듭니다.









 

오동도 속의 작은 팬션



 

오동도 등대..............옆에 작은 등대



 

생각해보니 오동도등대를 찍을 생각을 안했나봅니다.














 

주변에 유치원에서 나들이.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오동도 음악분수대



그렇게 다시 여수역으로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연찮게 만나게 된 우리 '오동도팬션' 패밀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 행선지인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 여수 지출내역

.버스비 : 1,000 * 2 (항일암)
.아침 : 초코바 1,000, 김밥 1,000
.오동도 동백기차 500 * 3(실수로 한번 더 끊었음)
.택시비 1,000원 (3명이서 천원씩 3천원)

총 : 6,500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내일로(전라도)2011. 4. 15. 14:16





또 한달만에 올리는 내일로 여행기.

3. 남원 편입니다.

#일정

남원역 - 광한루 - 춘향테마파크 - 남원역


사실 직접적으로 얘기하자면,

이번 전라도 여행 도시 중 가장 '볼거리'가 부족했던 도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남원은 그냥 제외시키는게 시간적 이득이 컸을 거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심'으로만 따지면 가장 괜찮은 도시였습니다.


먼저 남원 이야기를 하기 전에,

시작을 기차 안에서 해보자면,

전주에서 남원 가는 기차를 탔는데,

너무 피곤에 지쳐 빈자리를 잽싸게 차지해 앉았습니다.

 
어제 잠을 2시간도 못잔 터라 깊은 잠을 청하려 했는데,

제 옆자리에 앉은 50대 아저씨께서

'여행하는건가요 학생?'

하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솔직히 피곤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싶진 않았지만,

대화를 이어가다보니 흥미로운 대화 주제에, 결국 1시간 가량 대화를 했습니다.


이 남원 아저씨와의 인연은 남원역에 도착해서도 이어졌었는데

역에 도착하자마자 해야할 일들인

'각 지역의 역 별로 다른 도장 찍기'

'팜플렛 챙기기'


를 하고 느긋하게 나오는데,


'학생 빨리와! 늦었어!'

라고 누군가 외치더군요.

멀리 시내버스로 보이는 차 안엔

제 기차 옆자리에 앉아 함께 대화하던 바로 그 아저씨가 계셨였는데,

버스 출발한다고 저를 황급히 부르시던 중이셨습니다.

사실 그 버스를 놓쳤으면 30분에서 1시간 가량을 역에서 묶여있었던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걸 뒤늦게 알았죠.


뭐 어찌되었든 남원의 명물 광한루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와 남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광한루를 찾게 되었습니다.


위에 입구로 보이던 이 사진은 후문이었는지(?) 문을 닫고 다른 문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가는 길은

'오늘 남원의 날씨는 매우 습해. 넌 아마 쪄 죽을 껄?'

이라고 외치는 듯한 구름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원의 멋쟁이 종로사나이의 초상화도 봤죠.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당신은 사나이를 아십니까?'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저 문구를 보고 저는



.. 한참을 혼자 웃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광한루에 들어왔습니다.

입장료를 2천원을 지불하고 기분 좋게 입장.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어


그 유명한 오작교에 도착했습니다.

뭐.. 사실 별건 없더군요.

전 춘향이가 뛰어나와 제게 서방님이라고 외쳐주고 저를 납치해 갈거라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이 늦다 보니 자꾸 헛소리를..)


위험을 거부하는 나는야 남원의 '종로사나이'


날씨가 이미 어두워질때 즈음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닥.. 광한루가 좋다는 느낌을 받질 못했습니다.






축구하기 좋은 잔디








코끼리 나무 같은 것도 발견하고..






장춘향이 되어 그네도 한번 타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놀이터에서 타던 그네처럼 앞뒤로 발을 뻗어봐도 가속도가 잘 붙질 않더군요.


광한루원은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뭔가 부족해보이죠?


저도 광한루원에 처음 도착했을땐

'그래 뭔가 볼거리가 있어보여'

라고 생각하고,

나갈땐 그렇게 그냥

'...............'

무덤덤하게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밖은 기념품 가게로 줄을 이었지만,

아저씨들이 팔고자 하는 의욕이 없는 건지,

더워서 그런건지,

다들 나오실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뭐 어찌 되었든 광한루원을 뒤로 하고 춘향테마파크로 고고싱


하늘이 저를 반겨주네요.


춘향테마파크 가는 길에 독특한 인공폭포도 보며,


춘향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지도 상으론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 같았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전국일주를 한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대략 남자걸음으로 걸어서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또한 광한루원 입장료도 냈는데,

춘향테마파크에서 입장료를 또 받으려 해서,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냥 주변만 둘러 봤습니다.

(절대로 입장료 내고 저 위로 올라가야 볼거리가 나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주변 상점만 둘러봐서 화나서 이렇게 쓰는거....맞습니다.)


그저 이곳에서 나를 반겨주는 것은 우리 진순이 한마리


남원에서 건진 것은 광한루원부터 춘향테마파크까지 인연이 되어 함께 다녔던 부산사나이 3명.

광한루원에서 끈적하게 키스하고, 뽀뽀하고, 커플룩입고, 껴안던 커플들을,

무적의 솔로부대처럼 함께 해주었던 이들이 아니었다면, 전 견디지 못하고 여수로 바로 떠났을 겁니다.


사진은 매우 안친한것마냥 나왔지만,

절대로 안친해서 저렇게 어색하게 어깨동무를 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끈적거려서 가까이 붙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얼마전 비 피해를 입은 남원을 뒤로 하고 여수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쳐서..

비싼 돈 내고 택시를 타고 갔더랬죠..




남원역에서 내일로를 구입하면 제공되는 텐트


왠지 이 포스터를 볼 때마다 뿌듯하더군요

'내가 이걸 하고 있어요!'

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주변만 보면 안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 같은데..


그렇게 남원에 우리 하얀 진순이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래 주인님은 뒤도 안돌아보고 떠난단다.'


그렇게 토마스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기차여행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기차에서 보는 야경은 멋지네요.

곧 올리게 될 기대되는 여수 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졸리네요


# 마지막으로 남원시민인 공주대학교 07학번 오금아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너의 이빨만 아니었다면 남원에 들리지 않았을꺼야....)



$ 남원 지출내역(사실 체크하지 않고 지나가 버린..)

.버스비 : 1,000
.남원루 입장료 : 2,000
.택시비 : 4,000

총 : 7,000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내일로(전라도)2011. 4. 15. 14:16





거짓 한달만에 올리는 내일로 여행기.

2. 전주 편입니다.

#일정

전주역 - 전동성당 - 풍남문 - 전주객사 - 한옥마을 - 덕진공원 - 여수역


일단 전주역에 도착했습니다.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라 그런지 우리나라 고유의 특색을 잘 살려 좋았습니다.


전주역 안에는 이미 여행자들을 위한 많은 자료가 있었습니다.

팜플렛, 지도, 자료 등등..

그렇게 많이 여행에 대한 준비가 필요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단 전주역 도장을 찍고,

친절하게 전주역에서 나와 어디서 버스를 타야 어디로 가는지,

그림까지 그려져 있는 지도를 보고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 한옥마을 가는 버스 노선

오른쪽 출구로 나가서 좌회전 직진 후, 큰 길 건너면 정류장이 보입니다.(삼성병원 건너편)
역전승강장에서 승차(1,000원)
노선 : 79,12,60,109,142,508,536,542,545,546,552
('한옥마을'이라고 써있습니다)

한옥마을(전동성당)에서 하차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 천원이라는 버스비를 내고 전동성당에 도착했습니다.

대략 버스를 타고 10~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는데,

아무 생각도 없이 도착한 전동성당 바로 옆에 풍남문, 한옥마을 등 여행 볼거리가 다 있었습니다.


일단 버스 하차역에서 가까운 전동성당을 향해 갔습니다.

우리나라 건축물 답지 않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전동성당은 그 자체로도 볼거리였습니다.








저희 집이 천주교 집안인데, 비밀스럽게 여행 온 저에게 어머니 전화가 걸려와 당황했지만,

지금 여행을 왔고 방금 전동성당에 도착했다는 말에

성지순례 왔냐며..

우리아들 오랜만에 착한일 하네, 느긋하게 여행 하고 오렴.. 등등 급 좋은 말만 하시곤 전화를 끊으신 어머니..


이후 바로 근처의 풍남문으로 향했습니다. 전동성당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잠시 들려볼만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보물..


이후 전주객사로 고고싱


솔직히 전주객사는 안가는 편이 시간절약도 되고 좋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 기준으로)

지도상에는 풍남문에서 걸어서 3분거리 같았는데,

10분 넘게 소요된 것 같네요.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길도 10분정도.

하지만 볼거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커다란 한옥집이구나.. 라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먼 길 왔는데 기념으로 사진 한장

표정은 저렇지만 내 티셔츠가 수건인지 옷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전주객사 옆에 있던 로데오거리(?)같은 분위기의 길


기나긴 왕복 20분의 전주객사 방문을 마치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한옥마을로 들어섰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거리가 아름다웠는데요,


일단 한옥마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전부터 방문을 했습니다.


넓은 마당과,








바로 옆으로 보이는 전동성당.

마치 현대와 과거의 조화 같아 눈이 즐거웠습니다.








또한 마당 안에 대나무로 이루어진 마당이 있었는데,

담양 죽녹원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의 작은 마당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죽녹원보다 이곳의 따뜻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기념샷 찰칵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한옥마을은 외국인들이 관광하기에도 손색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거리였습니다.


근처 동산에 올라오면 주변 전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왔고,


전주시의 등불 문양 센스도 보았습니다.




전동성당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날 놀래켰던 전주비빔밥집 뒤에 숨어있는 곰...


혼자 소리지르고 혼자 빵 터져서 웃었습니다. 꺌꺌꺌


그렇게 즐거운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덕진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덕진공원은 전북대학교 근처에 있는 공원인데,


큰 호수에 연꽃이 끝이 없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뿜어내는 음악 분수와,


평화로이 수영하는 오리들,

주변엔 오리 뿐만이 아니라 전주 시민들도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비해 그다지 볼거리를 주진 못했던 덕진공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공원에 들리는 것을 추천드렸겠지만,

저와 같이 2박 3일의 짧은 시간동안 즐기기 위한 여행이라면,

저는 비추천을 하고 싶네요.

덕진공원 > 전주역을 가는 337버스는 저를 30분 넘게 기다리게 했고,

특히 덕진공원에 달라 붙어있던 '찌롱매미'들은 제 귀를 찢어버린 것 같네요.


그렇게 337버스의 공포로 인해 기차를 놓치고 전주역 근처 GS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저의 분신과도 같았던 일기장, 핸드폰(MP3), 가방.


#참고자료

전주 > 여수 기차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다시 전주역으로 들어왔습니다.


다음으로 향하게 될 남원을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두 노부의 애정과 따뜻함이 느껴졌던 전주역을 뒤로하고 떠났습니다.

언제나 항상 그 손 놓지 않으며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언젠간 올리게 될 남원을 기다리며 빨리 자야겠어요.

내일 일 또 늦겠네!


$ 전주 지출내역

.음료수 : 1,750
.버스비 : 1,000 * 3 = 3,000
.도시락 : 2,000

총 : 6,750




Posted by 생선날개
traveL/내일로(전라도)2011. 4. 15. 14:15





드디어 올리는 내일로 2박 3일 여행기입니다.

내일로를 일주일 단위로 이동하는 보통 학생분들과는 다르게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2박 3일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노력을 통해 전라도를 정복하려 했습니다.


간략하게 일정을 말씀드리면

1일 : 공주 > 조치원 > 전주(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 남원(광한루, 춘향테마파크)
2일 : 여수(하멜등대, 향일암, 오동도) > 순천(선암사,순천만)
3일 : 보성(녹차밭) > 광주 > 담양(죽녹원,메타세콰이어) > 조치원 > 공주

이런 일정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기차만 타다 끝나겠다고 할 정도의 굉장히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만, 혼자 여행을 하다보니 그렇게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밤 자정까지 일하고 피곤했지만,

여행 출발 전에 그 어떤 것이라도 조금 더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4시간 가량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간략하게 전라도에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와, 내일로 티켓 사용시 주의사항 또는 팁 같은 것들만 챙겨보고,

즉흥여행식으로 출발했습니다.




공주 출발부터 최대한 2박 3일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6시 35분 조치원 첫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비가오고, 평일, 그리고 첫차라 그런진 몰라도 버스에 저 혼자 운치있게(?) 앉아서 갔습니다.


아직까지 비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조금은 걱정도 되었지만,

의외로 날씨가 제게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저의 내일로 출발지가 된 조치원역.

도장은 찍었습니다만, 별로 감흥은 없었습니다.




내일로 여행자 치고는 럭셔리한 아침.

포카리스웨트와 빅 브라우니를 먹으며 기념 사진 한방.




하지만 저 내일로 표는 새마을호 탔던 마지막 날에 딱 한번 검사하고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사실 이 사진들은 혼자 여행하느라 뻘줌해서, 괜히 폼잡으면서 찍은 사진들..

이 당시에는 '혼자 여행하면 좋다고 누가 그랬어? 죽는다 진짜..'

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전주'부터 본격적인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언제 올리게 될 지 모르겠지만,

빠르게 업데이트 할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 공주, 조치원 사용내역

.공주 > 조치원 버스비 : 2,900
.브라우니 : 1,000
.음료수 : 1,400

총 : 5,300







Posted by 생선날개
dailY/musiC2011. 3. 21. 02:06




'나는 가수다'



위 설명과 같이 500명의 청중평가단의 심사를 바탕으로 서바이벌을 하는 하나의 게임과도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만큼 500명의 청중 평가단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고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번 재도전으로 인해 그 청중 평가단의 중요성은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왜?'


청중 평가단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이 선택한 표가 재도전으로 인해 별 의미 없어질 수 있으니까요.


청중 평가단은


1. 직접적으로 자신이 들은 최고의 노래와 가수를 뽑는 것이지만,

2. 간접적으로는 결국 자신에게 임팩트가 오지 않았던 가수를 뽑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YB는 가창력, 무대 퍼포먼스.. 모든 것이 임팩트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 재도전으로 인해 후자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은 1위보다 7위가 더욱 중요하고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결국 청중평가단의 간접적인 선택의 권한을 저 아래로 추락시키고 만 것이죠.


어떤 뉴스 '베스트 리플'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7등을 한 가수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1등 한 가수를 내보내자'


'그렇게 되었다면 YB가 명예퇴직(?)하게 되었겠죠'


하지만 MBC도 수익을 창출하며 운영하는 곳.


제작진 측의 기획은 시청률에 중점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7등을 보내는 Role은

가수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기에 제작진 측에서 선택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보이지만,

'탈락' 이라는 규칙으로 시청자들은 1등보다 7등에게 많은 관심이 몰리게 되며,

자극적인 그 '탈락'이라는 소재로 더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겠죠.

게다가 시청자 입장에서는 1위 가수의 노래를 계속해서 듣고 싶다는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으니까요.


'넋 놓고 바라보며 감상했던 노래.

자신의 선택을 투표로 옮겼던 청중 평가단들을
순식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정은의 초콜릿' 시청자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도전으로 인해 '청중 평가단' 이 아닌 그저 시청자로 만들어 버린 '재도전'에 대한 사건은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당시 500명의 청중평가단은 2번 오진 않습니다.

그리고 19세의 청소년도, 62세의 할아버지 할머니도,

그 청중평가단 한분의 선택은 단지 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대신해서..

또한 여러 대중들을 대표하고 나온  의견과도 같기에, 현재 많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죠.


극단적인 예를 들어,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지만, 후보자들이 '이해할 수 없다' 라고 한다면,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번 예상치 못한 재도전으로 제작진 측에서 공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된 7위도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그 선택 또한 잘못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계속해서 500명의 청중 평가단의 평가를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재도전이 이번 마지막 재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PD님 말 그대로, '자신이 다른 가수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기 위함이다'

라고 생각하고 물러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가수다'에는 많은 뉴스가 올라오고 있고, 그 안에 예상치 못한 수많은 리플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재도전으로 인해 불만의 리플이 많지만,

그 불만 또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인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대해 바라는 점. 고쳤으면 하는 점.

이런 여러 의견을 제작진 측에서 관심깊게 봐주신다면,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 날로 발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생선날개
dailY/diary2011. 3. 10. 17:30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아웃백과 관련된 사람이 전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리고, 또한 광고성 글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단지 이번 점심식사를 아웃백에서 하게 되었는데,

적은 가격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기고 왔고,

그것을 다른 분들도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거 입장에서 글을 올립니다.


또한 무료 쿠폰이라고 태그에 적어놓은 것은 부메랑클럽에 관련 된 정보입니다.

무료로 메뉴를 드시고 싶으신 분은 후반부에 있는 부메랑클럽에 관련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디서 점심식사를 즐길까 하다가 우연찮게 클릭한 아웃백 홈페이지 배너를 보고 아웃백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런치메뉴가 진행중인 '아웃백 대전 은행동'으로 갔습니다.



'술집에 가면 기본안주. 아웃백에 가면 부시맨 브래드'

일단 서빙하는 분께서 빠르게 부시맨 브래드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보통 이 브래드가 무한 리필이라서 많이 드시는 분이 계셨는데,

저희는 배부르게 먹을 것을 각오하고 왔기에 한개만 먹었습니다.

(참고로 티비에서 진짜 무한리필로 계속 줄까? 라는 실험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만,

계속 리필해서 주었다고 하죠..)




메뉴 설명에 들어가기 앞서 저희가 먹은 메뉴는 이것입니다.


저희는

1. 크리미 머쉬룸 파스타 +  아웃백 스테이크 버거 (메인메뉴 2가지)

2. 골드 코스트 코코넛 쉬림프(부메랑 클럽 무료이용. 아래 자세히 설명합니다.)

3. 양송이 수프 + 단호박 수프

4. 레몬에이드, 블루베리 에이드, 와인에이드 2잔 (총 4잔)

5. 부시맨 브래드(무한 리필) + 집에 가져가라고 2봉지 더..

6. 후식 커피or 녹차


이 모든 것을 Tax 포함 19600원에 즐기고 왔습니다.

집 주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2인분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맛과 양에서 월등히 앞섰습니다.

(참고로 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1년 가까이 근무를 얼마전까지 했습니다.)





부시맨 브래드를 먹는 중에, 에이드 스페셜이 나왔습니다.



'와인에이드 2잔'


직원분께서 시식한번 해보라고 하시며 와인에이드2잔을 주셨습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론 음료가 잘못 나왔고 저희가 이미 먹고 있기에 그냥 주신거 같았습니다.

뭐 어찌되었든 저희는 음료만 4잔이라 싱글벙글 하면서 먹었죠.

(결국 와인에이드는 맛만 봤지만..)








'블루베리 덕후인 저에게 어울리는 블루베리 에이드'









'레몬에이드'


 




'에이드 스페셜. 순서대로
레몬에이드 / 백와인에이드 / 와인에이드 / 블루베리 에이드'







'양송이스프, 단호박스프'


스프 같은 경우는 매장마다 다른 것 같았는데, 대전 은행점은 양송이스프와 단호박스프 2가지였습니다.

이번 런치 메뉴중에선 단호박스프가 제일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은행점을 간다면 양송이스프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새콤, 달콤, 고소함과 단백함. 골드 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보통 런치로는 먹을 수 없는 '골드 코스트 코코넛 쉬림프'입니다.

이번 먹었던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크고 두꺼운 새우는 못먹고 살아왔던 저는.. 처음 먹어본..



원래 런치 메뉴에서는 이 메뉴를 시킬 수 없는데,

저희는 무료로 이 메뉴를 먹었습니다.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면,



1번에 보시면 매년 1회 기념일 쿠본을 제공한다고 써있습니다.

아웃백 출발 전에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시고, 매장에 가서 카드 받고 가입.


끝입니다.
 

(그렇게 귀찮지 않아요. 3분만 고생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크리미 머쉬룸 파스타'


메인 요리중에 하나인 '크리미 머쉬룸 파스타'입니다.

제가 위에 말했듯,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했었던 입장으로, 적은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크림이 느끼하지도 않고 버섯의 풍미도 느낄 수 있는 적절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맛있어서 죽겠다! 이런 맛도 아니었습니다.




'패스트푸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아웃백 스테이크 버거'



메인메뉴중에 다른 메뉴인 '아웃백 스테이크 버거'

먹어본 느낌으로는 크라제버거만큼 맛있지만, 아주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크라제버거와 가격대비 만족은 아웃백 스테이크 버거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후식과 함께 나온 '부시맨 브래드' 집에 가는 길에 심심하지 않게(?) 하나씩 싸줍니다.

(달라고 하지 않아도 빵2개, 크림 2개 포장해주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아메리카노 한잔 먹으면서 마무리.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아웃백 아메리카노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가 앞에 싼 아메리카노보단 괜찮았던 맛이었던 것 같네요.




싸게 먹는 법.

정리하자면,

1. 아웃백 홈페이지에 가입한다.

2. 아웃백 매장에 찾아가 부메랑클럽에 가입한다.

3. 런치메뉴시간에(AM 11:30 ~ PM 5:00) 런치메뉴 2개를 시킨다.

4. 부메랑클럽 10%할인으로 할인받고 2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배터지게 먹는다.


*추가적으로 더 저렴한 방법으로 더 큰 메뉴를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다 못먹을 것이라 예상하고 이용하진 않았습니다만,


다른 곳에서 런치 먹기 전에 영화를 보고, 저희가 먹은 메뉴에 콜라라도 하나 더 시키면,

고르곤졸라 크러스트까지 무료입니다.

3~4명이서 간다고 한다면 영화보고 가서 다같이 먹으면 되겠네요.


아웃백 이렇게 파격적으로 저를 만족시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 또한 부메랑클럽 가입해서 한번 더 가자고 했으니까요.


마무리로 이 정보가 다른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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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선날개
dailY/musiC2010. 11. 25. 01:30


형(兄)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 마음 형도 다 알아 쨔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 뿐이랴

맘것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이 널 뒷통수 쳐도 소주 한잔에 타서 털어버려
부딪히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 다야 넌 멋진 놈이야

 

Posted by 생선날개
dailY/moviE2010. 11. 1. 00:53

야향희씨가 100번 가까이 봤다는 그 영화

언제나 일하는 우리 가게 옆에 DVD방에서 오늘은 어떤 영화를 볼까..

하던 도중에 눈에 들어온 영화.


야향희씨가 100번 보고,

배꼽이 빠질 정도로 엄청나게 웃기진 않았지만,

만족스럽게 보았던 영화.


점점 DreamWorks의 3D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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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선날개
dailY/moviE2010. 11. 1. 00:49





영화관을 빌려서 보게 된 영화

그렇다기 보단,

너무나도 기대했기에,

늦게 일 끝나고 심야영화를 이용해서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보게 된 영화.


하지만, 이전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과 같은 스케일과 창조적인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을까, 단지 엄지공주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만 들게 한 영화.


언제나 지브리 스튜디오는 따뜻한 OST와 배경을 보여주지만,

이번 영화는 내게

'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봐도 아깝지 않아!'

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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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선날개